조은숙 “죽음 트라우마 있어, 개미+네잎클로버 먹으며 위안”(같이3)[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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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은숙이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78회에서는 경북 영덕으로 이사한 박원숙, 혜은이와 배우 정애리, 조은숙와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조은숙은 혜은이가 "자기는 말하는 게 좀 철학적이다"라고 평하자 "어릴 때 트라우마가 죽음 때문이었다. 살면서 인간이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고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죽음이지 않냐"고 조금 더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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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조은숙이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178회에서는 경북 영덕으로 이사한 박원숙, 혜은이와 배우 정애리, 조은숙와의 '같이 살이'가 그려졌다.
이날 조은숙은 남다른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바닥의 개미를 몇 시간씩 구경한 것도 모자라 궁금해서 먹어 보기까지 했다고.
조은숙은 "마법처럼 개미를 먹으면 힘이 세질 것 같더라. 개미도 (사는) 장소마다 맛이 다르다. 햇볕을 쬐며 열심히 일한 개미는 바삭하고 맛있다. 개미 항문에 산이 있어서 새콤하다. 어릴 때 방에 장판이 깔려 있었는데 방바닥 기어가는 재미를 먹어보니 그건 쿰쿰하면서 지하 맛이 나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조은숙은 7, 8살 때의 일이라면서 "어렸을 때 나름대로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 그래서 좀 더…누구나 다 트라우마나 고통이 있잖나. 저는 아기 때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어릴 때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 지금은 괜찮다"며 불쑥 눈물을 보였다.
조은숙은 "찾아나가는 과정이었고 너무나 감사하게 특별한 달란트가 주어져서 (배우를) 하자마자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며 '야망의 세월', '프러포즈' 등의 작품들을 언급했다. 다만 전성기 시절 오히려 연기가 하기 싫어 고통스러웠다고.
조은숙은 "남들은 '와 잘 나간다' 할 때 너무 힘드니까 암사 선사유적지 부근으로 가서 작은 집을 얻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때 잔디밭에 네잎클로버가 너무 많은 거다. '다 따서 집에 가면 행운이 올까'라는 생각에 집에 와서 된장찌개에 20개 넘는 네잎클로버를 넣어 밥을 먹었는데 아무 일도 없더라. 그래도 그런 걸로 위안을 삼았다"고 밝혔다.
조은숙은 혜은이가 "자기는 말하는 게 좀 철학적이다"라고 평하자 "어릴 때 트라우마가 죽음 때문이었다. 살면서 인간이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고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이 죽음이지 않냐"고 조금 더 털어놓았다. 이어 이런 이야기를 아이들과 많이 한다며 "아이들이 저를 되게 많이 이해해준다, 굉장히 담대하게"라고 자랑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간 혜은이는 잠들기 전, 걱정되는 마음에 조은숙의 방을 찾았다. 어린 애가 죽음과 삶에 대해서 생각하고 트라우마가 있다고 하니 걱정이 됐다는 것.
이에 조은숙은 "원래 절대 그 이야기는 안 하는데 너무 아기 때 그런 걸 봐 버려서 그래서 더 열심히 살려고 했던 것 같다"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런 조은숙에게 혜은이는 "나는 형제들이 갈 때 마음이 아프더라. 물론 사람이 태어나면 가야지"라고 개인사까지 꺼내며 조은숙을 토닥여줬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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