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 풍기농협 공판장 승격…사과농가 큰 도움

유건연 기자 2024. 9. 2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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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풍기농협(조합장 이인찬)이 산지 농산물공판장을 활성화하면서 사과농가 실익 증진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풍기농협은 공판장 승격을 계기로 하차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했다.

농협은 인근 강원 정선·인제 등에서도 공판장 이용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인찬 조합장은 "우리 공판장의 장점인 탁월한 접근성과 안정적인 경락값으로 사과농가의 소득 증대를 제대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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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농협, 접근성·경락값 높여 호응
하차 지원 서비스 제공…일손 절감
경북 영주 풍기농협 이인찬 조합장(왼쪽부터), 김기택 백신지점 과장, 김종오 백신지점장이 경매를 앞둔 사과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경북 영주 풍기농협(조합장 이인찬)이 산지 농산물공판장을 활성화하면서 사과농가 실익 증진과 안정적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풍기농협은 2011년 사과농가를 위한 경매식 집하장을 개장했고,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사과 취급 금액이 사상 첫 200억원을 돌파하며 주산지 공판장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고, 올 7월 정식 산지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했다.

풍기농협은 공판장 승격을 계기로 하차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농가 편의를 도모했다. 그동안은 농가가 공판장 선별라인에 20㎏들이 컨테이너 상자를 직접 하차했다. 올해부터는 농협이 별도 인력을 통해 무료로 하차해주고 있다. 농협은 선별비도 영주시(시장 박남서)와 협력해 일부 지원한다.

사과농장 3만3057㎡(1만평)를 경영하는 박용식씨(52·풍기읍 창락리)는 “소비지 도매시장까지 출하하러 가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다”고 말했다.

농협은 인근 강원 정선·인제 등에서도 공판장 이용이 늘어나면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1300여농가가 6100여t을 이곳 공판장에 출하했고 매출액은 242억원이었다.

이인찬 조합장은 “우리 공판장의 장점인 탁월한 접근성과 안정적인 경락값으로 사과농가의 소득 증대를 제대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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