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용자 대규모 감시…상상 초월한 개인정보 수집”

최진아 2024. 9. 2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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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용자를 대규모로 감시하면서,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현지시간 19일 밝혔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구글 유튜브, 틱톡 등 13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데이터를 요청해, 지난 4년간 이들 기업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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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용자를 대규모로 감시하면서,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개인 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현지시간 19일 밝혔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이하 메타)과 구글 유튜브, 틱톡 등 13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데이터를 요청해, 지난 4년간 이들 기업의 이용자 데이터 수집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는 이들 플랫폼뿐만 아니라 아마존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를 비롯해 레딧, 스냅챗, 디스코드 등 미국 이용자들이 즐겨 쓰는 SNS와 스트리밍 서비스가 포함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는 이들 플랫폼은 특정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광고에 개인 정보를 제공해 수익을 올렸으며, 개인 정보 가운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정보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기업은 또 개인 정보 브로커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의 정보도 구입하는가 하면, 다른 서비스에 연결된 계정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기도 했습니다.

개인 정보로는 이용자의 연령, 성별, 사용하는 언어 정보는 물론, 교육과 소득, 결혼 여부 등이 포함됐습니다.

이용자들이 쉽게 개인 정보 수집을 거부할 수 있는 방법은 제공되지 않았고, 민감한 정보는 이용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보관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플랫폼 대부분이 13세 미만 이용자를 차단한다고 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고 많은 앱에서 청소년은 성인처럼 취급돼 동일하게 개인 정보 수집 대상이 됐습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기업들이 스스로를 단속하려는 노력도 효과가 없었다며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다만, 기업별 조사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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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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