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하원의장 "서방 무기로 본토 타격 땐 세계 핵전쟁 날 것"

황보선 2024. 9. 2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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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자국 본토를 타격할 땐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하원의장이 경고했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 의장은 현지 시간 19일 "서방 미사일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이 뒤따를 수 있다"며 "서방국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치른 희생을 잊은 듯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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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로 자국 본토를 타격할 땐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러시아 하원의장이 경고했습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 의장은 현지 시간 19일 "서방 미사일이 러시아를 공격하면 핵무기를 동원한 세계대전이 뒤따를 수 있다"며 "서방국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치른 희생을 잊은 듯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딘 의장은 "러시아의 차세대 대륙 간 탄도미사일인 'RS-28 사르마트'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에 도달하는 데 3분 20초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은 서방국의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도록 무기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놓고 고민 중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13일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지만,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타격 제한 해제와 관련한 발표는 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할 경우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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