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亞 금리인하 도미노… 유럽 연내 추가인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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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8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글로벌 금리 인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즉각 금리를 내렸고,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도 보폭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중앙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레포금리를 5.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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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로이터통신은 중동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중앙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레포금리를 5.5%로 0.5%포인트 인하했다고 전했다. UAE 중앙은행도 익일물 예금금리를 4.9%로 0.5%포인트 내렸다. 중동 주요 산유국들은 미국 달러화에 자국 통화 가치를 연동한 고정환율제(달러 페그)를 채택하고 있다. 이 같은 경제 특성상 연준의 움직임에 신속히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에서도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올 6월과 12일 정책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낮춘 유럽중앙은행(ECB)은 12월에 금리를 추가로 낮출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5.0%로 0.25%포인트 내린 데 이어 올해 중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 올 3월 서방 국가 중 처음으로 금리를 낮춘 스위스는 6월에도 추가로 인하했다. 캐나다 등도 금리 인하를 시작했으며 연내 추가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가 18일 3년 7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6%로 0.25%포인트 내렸다. 중국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월 0.2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7월에도 0.1%포인트 낮췄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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