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 HVDC 첫 수주… 총 900억 사업 진출

전남혁 기자 2024. 9. 2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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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900억 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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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900억 원 규모의 미국 캘리포니아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킬로볼트(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가 발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실리콘밸리와 새너제이 등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전력망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인공지능(AI) 및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또 회사가 참여하는 500kV HVAC는 상용화된 교류 지중(地中)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으며, 대한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시장이자 미래 전력망으로 평가받는 분야에서 실적을 쌓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커가는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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