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인수가격 낮춰 7주만에 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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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학원과 KCGI가 19일 협상 개시 약 7주 만에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매각 주체인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CGI는 이날 오후 SPA를 체결했다.
지난달 2일 한양학원이 KCGI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한양증권 지분 29.6%를 KCGI에 매각하기로 발표한 지 약 7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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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대주주 적격심사 남아
한양학원과 KCGI가 19일 협상 개시 약 7주 만에 한양증권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가격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계약을 미뤄 왔던 양측은 결국 인수 가격을 낮추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양증권의 매각 주체인 학교법인 한양학원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CGI는 이날 오후 SPA를 체결했다. 지난달 2일 한양학원이 KCGI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한양증권 지분 29.6%를 KCGI에 매각하기로 발표한 지 약 7주 만이다. 양측은 이달 6일까지 SPA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KCGI의 자금 모집 등이 지연되면서 협상 기한을 두 차례 연기했다.
인수 가격은 당초 KCGI가 제시했던 주당 6만5000원보다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호가 경쟁 방식의 본입찰 때보다 약 10% 낮은 주당 5만8500원 안팎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CGI가 한양증권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KCGI를 비롯해 투자자로 나선 오케이금융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 등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위기설에 휩싸인 오케이금융그룹으로 인해 적격성 심사가 순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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