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숙 전 홍보수석 서울교육감 출마…"노무현과 약속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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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가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극화된 좌우 이념대결로부터 서울교육을 지켜내고,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보통 엄마를 위한 교육감이 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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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넘어 오로지 아이들 위한 정책 펼칠 것"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낸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가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조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극화된 좌우 이념대결로부터 서울교육을 지켜내고, 아이들이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치도록 보통 엄마를 위한 교육감이 되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전 교수는 "아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교육이 닥친 문제를 해결할 교육전문가를 선출해야 할 선거에서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한 주요 후보는 모두 상대에게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후보 중 학부모 마음으로 찍고 싶은 후보가 별로 없어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교육감은 초중등 교육에 대한 고민과 정책을 오랫동안 준비해 오고, 서울시장과 시의회, 국회를 상대로 협상할 수 있는 정치력과 큰 조직을 운영해 본 리더십도 갖춰야 한다"며 "무엇보다 아이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품위와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느림보학교'란 교육단체를 설립해 부모에게 글로벌리더를 키우는 리더십을 훈련하고 자녀에게 선진국이 강조하는 기초교육을 실천한 건 노 대통령이 내준 숙제를 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번 출마도 노 대통령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독자 후보로 출마하고자 고민하는 건 서울시민과 학부모 외 누구에게도 빚을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노무현 대통령처럼 좌와 우를 넘어 오로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호소했다.
조 전 교수는 2005년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지냈다. 이화여대에서 국제학을 가르쳤으며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선 '새로운미래'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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