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서 아프리카 첫 엠폭스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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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완다에서 아프리카의 첫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르완다에서는 지난 17일 변종 엠폭스의 진원인 콩고민주공화국 접경 서부 지역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300회가 이뤄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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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르완다에서 아프리카의 첫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고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르완다에서는 지난 17일 변종 엠폭스의 진원인 콩고민주공화국 접경 서부 지역에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300회가 이뤄졌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장 카세야 아프리카 CDC 사무총장은 이날 온라인 회견에서 "민주콩고에서는 10월 첫째 주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DC는 민주콩고의 백신 접종 계획을 마무리하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수일 내 르완다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우간다, 부룬디에 추가 백신이 배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콩고는 유럽연합(EU)이 지원한 20만회 접종분과 미국이 지원한 5만회 접종분 등 최소 25만회 접종분을 확보했다.
아프리카 CDC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추가된 2천912건을 포함해 올해 들어 아프리카에서는 총 2만9천152건의 엠폭스 확진·의심 사례가 보고됐다.
이 중 6천105건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14명이 늘어 738명으로 집계됐다.
카세야 사무총장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확진·의심 사례는 177%, 사망자는 39% 증가한 수치"라며 "현재로선 아프리카에서 엠폭스가 통제되고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확진 사례와 사망자 대부분이 나온 민주콩고를 포함해 아프리카 대륙 55개국 중에서 올해 엠폭스가 발병한 나라는 15개국에 달한다.
엠폭스는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급성 발열 발진성 질환이다.
2022년 5월 미주와 유럽 등지에서 확산하자 WHO가 최고 수준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가 지난해 5월 확산세가 잦아들자 해제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른 새로운 변종인 하위계통 1b형(Clade 1b) 엠폭스가 확산하면서 WHO는 해제 1년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PHEIC를 재선언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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