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추석 폭염에 사람들 몰려 백화점 매출 10% 늘었다
석남준 기자 2024. 9. 20. 00:30
추석 연휴 기간 이어진 폭염으로 주요 대형 백화점들은 특수를 누렸다. 백화점 3사의 추석 연휴(14~18일)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2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올해 추석 연휴 매출이 작년 대비 10% 늘었다. 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영·유아 상품군의 매출이 20% 늘며 추석 특수를 이끌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역대급 더위가 지속되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다”며 “식음료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현대백화점도 작년 추석과 비교해 매출이 10.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 서울, 판교점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대형 점포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매출도 작년보다 12.5%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매출 증가는 명품과 가전이 이끌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아이폰16 예약과 주요 점포의 LG전자 매장 리뉴얼로 가전 매출이 특히 많이 늘었다”고 했다. 처음으로 추석 당일 문을 연 아웃렛에도 나들이객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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