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7안타 대폭발!' 5위 KT, 4위 두산·6위 SSG와 격차 유지…"상하위 타선 집중력 보여줘" 사령탑 대만족 [MD수원]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상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보여줬다."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12-5로 승리했다.
KT는 69승 2무 68패로 5위다. 4위 두산 베어스(69승 2무 66패)와 1경기 차를 유지했으며 6위 SSG 랜더스(66승 2무 68패)와는 1.5경기 차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소형준(1이닝)-주권(1이닝)-손동현(⅔이닝)-김민수(⅓이닝)-우규민(⅓이닝 1실점)-박영현(1이닝)-김민(⅔이닝)이 리드를 지켰다.
특히, 소형준은 지난 2022년 9월 28일 수원 두산전 이후 722일 만에 첫 승리이자 첫 구원승을 기록했다.
쿠에바스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타선이 폭발했다. 장단 17안타를 터뜨렸다. 1회 1사 주자 3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나왔으며 1-3로 뒤진 3회말에는 장성우가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3-4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말에는 심우준의 2타점 2루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타,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5점을 뽑았다.
8회초 삼성에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다시 한번 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왔으며 오윤석이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오늘 중간 투수들이 피로한 상황에서 짧게 이닝을 책임져 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소형준의 시즌 첫 승 축하한다"며 "타선에서는 상하위 타선 집중력을 보여줬고 6타점을 기록한 장성우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KT는 20일 휴식 후 21일부터 SSG와 홈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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