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전국 지지율 동률”…승패 가를 펜실베이니아는?

최진아 2024. 9.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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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12~16일·1,003명·±3.6%p)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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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보이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시에나대와 함께 현지시간 9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전국 2,437명의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습니다.

조사의 오차범위는 ±3.0%포인트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열린 해리스와 트럼프 후보 간 첫 TV 토론에 대한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것입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잘했다'('못했다' 29%)고 답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잘했다는 응답자는 40%('못했다' 56%)에 그쳤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토론에서 훨씬 후한 점수를 받았음에도 전국 지지율에서는 치고 나가지 못한 셈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조사 결과 해리스가 토론에서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선 경합주 7곳 가운데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배정돼 미 대선 승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는 조사 기관마다 다른 결과가 나오며 혼전 양상을 보입니다.

펜실베이니아주 투표 의향층 1,082명을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3.8%p) 내에서 앞섰습니다.

하루 전날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12∼16일·1,331명·오차범위 ±2.7%p)에서 51%의 지지율을 얻어 45%의 지지를 얻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를 넘는 격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펜실베이니아주 여론조사(12~16일·1,003명·±3.6%p) 결과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의 지지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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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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