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코리아 게이트’ 주역 박동선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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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미 의회 전·현직 의원과 공직자 등에게 수백만달러를 건네는 식의 매수공작을 폈다는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 사건의 주역 박동선(89)씨가 19일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 게이트는 1976년 10월24일 미 워싱턴포스트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100만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명의 미 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대서특필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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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중반 미 의회 전·현직 의원과 공직자 등에게 수백만달러를 건네는 식의 매수공작을 폈다는 이른바 ‘코리아 게이트’ 사건의 주역 박동선(89)씨가 19일 별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아 게이트는 1976년 10월24일 미 워싱턴포스트가 ‘박동선이라는 한국인이 한국 정부 지시에 따라 연간 50만∼100만달러 상당의 현금을 90여명의 미 의원과 공직자에게 전달하는 매수공작을 벌였다’고 대서특필하면서 알려졌다.
미국 내 반한 여론이 높아지면서 특별검사팀이 구성돼 이 사건 수사를 진행했다. 박씨는 1978년 미 의회 공개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내용을 증언했다. 박씨한테 돈을 받은 현역 의원 1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고, 7명은 의회 차원의 징계를 받았다.
박씨는 당시 청문회에서 자신의 행동이 한국 정부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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