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 제주·대전·전북·대구·인천의 생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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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K리그1 2024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우승 경쟁 못지않은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38경기 중 30경기를 마친 가운데 강등권 향방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인데 잔류 경쟁팀 대전, 전북에 패한 게 아쉽다.
역시 직접적인 경쟁팀인 전북, 제주와의 승부가 중요하고 우승 경쟁을 하는 울산을 상대로도 승점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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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잔류 마지노선 9위 대전과 10위 전북은 1점 차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승점 쌓기 절실
현재 38경기 중 30경기를 마친 가운데 강등권 향방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 9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4)부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0위와 11위에는 각각 전북현대(승점 33·득점 40), 대구FC(승점 33·득점 34)가 자리 잡고 있다. 강등 직행인 12위에는 인천유나이티드(승점 31)가 머물러 있다.
다만 격차는 촘촘하다. 7위 광주FC(승점 40)가 다소 여유 있게 앞선 가운데 8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35)부터 인천까지의 승점 차는 4에 불과하다. 사실상 제주까지 생존 경쟁 5파전에 속했다.
순위표상 8위의 제주가 강등권과 가장 멀리 있으나 분위기는 가장 좋지 않다. 지난 30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에 0-4로 완패했다. 28라운드에서도 수원FC에 0-5 대패를 당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4패로 하향 곡선이다.
10위 전북 역시 자력 생존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수원FC를 6-0으로 크게 이기며 쾌조의 분위기를 자랑했다. 김두현 감독 부임 초기만 해도 쉽게 승점을 쌓지 못하는 모습이었으나 어느새 리그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다. 시즌 전 우승 경쟁을 할 거란 전망과 비교하면 초라한 모습이나 강등권 탈출이 급선무다.
최하위 인천은 제주 다음으로 흐름이 좋지 않다. 29라운드에서 대구를 잡아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지난 라운드에서 김천상무에 0-2로 패했다.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 중인데 잔류 경쟁팀 대전, 전북에 패한 게 아쉽다. 다만 ‘생존왕’으로 불릴 만큼 잔류 싸움 경험이 많고 늘 승자가 돼 왔기에 누구보다 생존법을 잘 안다.
이제 K리그1은 정규리그 3경기만을 남겨뒀다. 이후에는 1~6위가 파이널A, 7~12위가 파이널B를 이룬 뒤 그룹 안에서 한 번씩 만난다. 파이널B는 우승 경쟁을 하는 상위 팀과의 만남이 없다. 대신 직접적인 경쟁에 놓인 팀과 만나기에 매 경기가 승점 6점짜리 싸움이 된다.
파이널B 돌입 전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남은 정규리그 3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는 게 중요하다.
전북은 대전, 제주, 대구 순서로 만난다. 모든 상대가 잔류 싸움 경쟁팀이다. 단 한 경기도 쉬어갈 틈이 없다. 전북은 남은 3경기가 기회이자 위기가 될 전망이다. 대구는 서울, 강원FC, 전북과 만난다. 우승 경쟁을 하는 강원과 만나고 현재 승점이 같은 전북과의 외나무다리 승부도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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