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문제는 선수야...'감독 뒤에 숨은 비겁한 선수들!'→텐 하흐 '옹호 의견' 등장

한유철 기자 2024. 9. 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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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프티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프티는 최근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옹호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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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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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마뉘엘 프티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옹호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프티는 최근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옹호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모든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처럼 감독이 계속 바뀌는 클럽엔 정말 힘든 일이다. 사실 나는 선수들이 그의 뒤에 숨어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들은 혈통을 가진 선수들이다. 그들은 팀을 위해 앞장서서 나서는 대신, 그(감독)의 뒤에 숨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럽이 지금과 같은 상태로 있는 걸 보는 건 정말 안타깝다. 프리미어리그(PL)는 맨유가 최고의 상태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이는 선수들로부터 시작된다. 감독은 많은 일에 책임이 있다. 이적시장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이사회 역시 책임이 있다. 하지만 결국엔 경기장에 있는 선수들도 책임이 있고 그들은 일정 기간동안 충분히 좋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 강력한 리빌딩을 토대로 어느 정도 성과를 드러냈다. 부임 첫해엔 리그 3위에 오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따냈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24시즌엔 리그와 UCL에서 졸전을 면치 못했지만, 잉글랜드 FA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며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세 번째 시즌에 접어든 맨유. 여름 이적시장 때 굵직한 영입을 해내며 더욱 높은 목표를 세웠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마즈라위 등 옛 제자들과 재회했고 레니 요로와 조슈아 지르크지, 마누엘 우가르테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나 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다. 리그에선 2승 2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10위에 올라있고, 지난 리버풀전에선 올드 트래포드에서 0-3 완패를 당하기까지 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비판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팬과 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은 맨유를 비판했고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주장했다.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그의 뒤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비판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나는 맨시티 다음으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와 같은 말을 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최근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는데, 이때도 텐 하흐 감독은 "우리가 5월에 어디 있을지 지켜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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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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