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보다 80억 많다' 김민재 연봉이 무려...한국 선수 역대 1위→최대 252억, 나폴리 시절 8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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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밀어내고 한국 선수 역대 '연봉킹'에 올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누가 가장 많이 버는가! 바이에른의 연봉 목록. 얼마나 놀라운 숫자인가!"라며 바이에른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김민재로선 1년 만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8배 가까이 수직상승한 셈.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63억 원), 보너스 금액이 최대 600만 유로(약 89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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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밀어내고 한국 선수 역대 '연봉킹'에 올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18일(한국시간) "누가 가장 많이 버는가! 바이에른의 연봉 목록. 얼마나 놀라운 숫자인가!"라며 바이에른 선수들의 연봉 순위를 공개했다. 어디까지나 옵션을 포함한 최대 액수이자 추정액이긴 하지만, 공신력 높은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 내용인 만큼 실제 액수와 비슷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바이에른의 최고 연봉자는 월드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다. 그는 매년 2400만 유로(약 356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는다. 이는 케인의 전임자였던 로베르토 레반도스키와 맞먹는 연봉이다.
케인의 뒤로는 '캡틴' 마누엘 노이어와 리로이 사네, 요주아 키미히가 자리했다. 이들은 나란히 2000만 유로(약 296억 원)를 받는다. 공동 5위에는 킹슬리 코망과 세르주 그나브리(이상 1900만 유로, 약 281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팀 내 공동 7위였다. 빌트에 따르면 그는 '구단 레전드' 토마스 뮐러, 레온 고레츠카와 마찬가지로 1년에 최대 1700만 유로(약 252억 원)를 벌어들인다. 센터백 중에서는 단연 1위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으면서 5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 역시 5000만 유로(약 741억 원)에 달했다.
그야말로 '잭팟'을 터트린 김민재다. 그는 나폴리 시절 연봉으로 200만 유로(약 29억 원)에서 250만 유로(약 36억 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로선 1년 만에 바이에른으로 이적하면서 연봉이 8배 가까이 수직상승한 셈.
296억 원은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액이기도 하다. 프리미어리그(PL) 10년 차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도 988만 파운드(약 174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는 이강인의 연봉은 727만 유로(약 108억 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둘 다 김민재가 받는 돈과는 비교가 안 된다.
물론 김민재가 언제나 1700만 유로를 모두 수령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는 모든 옵션을 충족했을 때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스포르트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기본 연봉은 1100만 유로(약 163억 원), 보너스 금액이 최대 600만 유로(약 89억 원)다. 독일 '스폭스'는 "김민재는 기본급으로 '고작' 1100만 유로를 받는다. 보너스도 매우 엄격한 조건"이라며 놀랐다.
우선 김민재는 시즌당 15경기를 뛰면 일정 보너스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5경기는 달성하기 아주 쉬운 조건이다. 하지만 600만 유로를 모두 받으려면 한 시즌에 무려 47경기에 나서야 한다. 이는 독일축구협회(DFB)-포칼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 이상 진출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경기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고 총 36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분데스리가 25경기, UCL 9경기, DFB-포칼컵 1경기를 뛰었다. DFB-포칼컵에서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 패하며 조기 탈락한 게 발목을 잡았다. 따라서 김민재는 지난 시즌엔 1700만 유로를 모두 받진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구단에서 준비한 독일어 수업에 결석할 시 즉시 벌금을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는 독일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매주 독일어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부진의 원인으로 '소통 문제'가 여러 번 지적되기도 했던 만큼 열심히 독일어를 배워야 하는 김민재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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