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트럼프 지지율 동률..."토론 효과 못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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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50대 46%로 4%p 격차가 벌어졌지만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48대 47%로 박빙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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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11일에서 엿새간 전국 투표 의향 층 유권자 2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같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대선 TV토론 이후 유권자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해리스가 토론에서 압도적인 인상을 남겼지만 대선 레이스에서 결정적 우위를 점하는 데는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대선 승패를 가를 경합주 가운데 가장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조사 기관마다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50대 46%로 4%p 격차가 벌어졌지만 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와 트럼프가 48대 47%로 박빙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습니다.
한편 퀴니피액대가 공개한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51% 지지율을 얻어 45%를 기록한 트럼프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과거 트럼프가 출마한 대선을 보면 펜실베이니아주 승패가 당락을 결정해 지난 2016년 트럼프가 1%p 미만 차이로 이겼을 때는 백악관에 입성했지만 2020년 1%p 차로 졌을 때는 대권을 내줬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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