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말리서 지하디스트 공격에 70여 명 사망

박수진 기자 2024. 9. 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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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말리 수도 바마코 상공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이슬람성전주의자, 지하디스트 공격으로 70명 이상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AF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현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7일 수도 바마코의 헌병 훈련 캠프와 인근 군 공항을 겨냥한 공격으로 77명이 숨지고 25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말리 군정 당국은 총격전 끝에 무장세력을 제압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상자 수는 아직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이슬람과무슬림지지그룹(JNIM)은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JNIM이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동영상에는 무장대원들이 비행기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군 공항에 계류 중이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전세기도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말리에서는 2012년부터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지하디스트와 분리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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