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코리아게이트’ 박동선씨 별세, 향년 89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박동선 씨가 19일 오후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조카 박명제 씨, 박양제 씨가 있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반(反)박정희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박 씨를 로비스트로 내세워 대규모 회유·매수 공작을 벌인다"고 바라보면서 이 사건은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결국 박 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는 됐지만 처벌은 받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리아게이트’ 사건의 핵심 인물 박동선 씨가 19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9세.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 14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조카 박명제 씨, 박양제 씨가 있다.
고인 박 씨는 1935년 평안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7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조지타운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미국산 쌀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재미(在美) 한국인 사업가로 활동했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70년대 중반 32명의 미국 전·현직 의원에게 85만달러를 제공한 ‘박동선 스캔들’ 또는 ‘코리아 게이트(Korea gate)’로 유명해졌다. 미국 언론들은 닉슨 정권하의 불법도청 사건이었던 ‘워터 게이트’에 빗대어 코리아게이트라고 이름 붙였다.
미국 정부는 “미국 내 반(反)박정희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박 씨를 로비스트로 내세워 대규모 회유·매수 공작을 벌인다”고 바라보면서 이 사건은 외교 문제로 비화했다. 박 씨는 1978년 미국 의회 청문회에서 자신이 미 의원들에게 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한국 정부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결국 박 씨는 이 사건으로 기소는 됐지만 처벌은 받지 않았다.
kwate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0억 건물주' 된 유재석, 세무조사 탈탈 털렸다…결과는
- “아이유~ 착한 사람!” IU 또 통큰 기부 2.25억원
- "곽튜브, 이걸로 나락 간다고?"…'이나은 옹호 논란' 일파만파
- “승무원은 절대 안 먹어”…기내 ‘더러운 비밀’ 폭로한 美 조종사, 대체 뭐길래?
- "이혼안했다" 황재균·지연, 헌팅포차에 또 이혼설 불거졌지만…
- “이런 변이 있나”…야구장 관중석에서 발견된 ‘인분’ 누리꾼들 충격
- "해외계좌로 53억원 은닉" 장근석 모친 연예기획사, 2심도 패소
- “내가 나락 보냈냐” 분노한 빠니보틀, 곽튜브와 여행 영상 올리고 남긴 한마디
- ‘오징어게임’ 정재일·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 마침내 만난다
- “한국 맞냐” 매장 앞 남의 음료 벌컥벌컥 마신 남성, 누리꾼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