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체코 도착…'원전 세일즈 외교' 돌입
[앵커]
체코 공식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십조 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원전 동맹'을 구축한다는 계획인데요.
다방면의 협력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팀코리아'가 선정된 지 두 달여 만에 윤 대통령이 체코를 찾았습니다.
내년 3월 본계약을 앞두고, 2박 4일 간의 이번 방문 기간 원전 수주 확정을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칩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지난 12일) "공식 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의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나아가서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정상의 체코 방문은 약 9년 만으로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전방위 협력을 다지는 자리입니다.
원전과 관련해선 건설뿐 아니라 설계와 운영, 방폐물 관리까지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유럽의 중심부인 체코 방문의 또 다른 목표는 경제 외교.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원전 관련 기업을 함께 시찰한 뒤 무역, 투자 등 다방면의 경제·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 TIPF도 체결합니다.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지난 12일) "TIPF가 체결되면 안정적인 교역·투자 환경이 마련되고 첨단 제조, 공급망, 에너지 등 전반에서 양국 간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울러 북핵 문제와 러북 군사협력 대응을 비롯한 안보 현안에 있어서도, 우방국인 체코와 긴밀한 공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윤석열 대통령 #체코 #원전 #김건희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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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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