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56일 만의 만루 홈런 허용→3이닝 4실점’ 류현진, NC전 첫 승 또 불발..."팔꿈치 피로감 조기 강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류현진의 NC 다이노스 상대 첫 승이 또 불발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와 세 번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00. 첫 대결이었던 4월 17일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천재환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괴물’ 류현진의 NC 다이노스 상대 첫 승이 또 불발됐다.
류현진은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NC와 세 번 만나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4.00. 첫 대결이었던 4월 17일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지만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5월 14일 경기에서도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2실점 쾌투를 뽐냈으나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7월 18일 NC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NC전 승리를 향한 4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1회초 권광민의 선제 투런 아치에 힘입어 기분 좋게 선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회말 수비 때 첫 타자 서호철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김주원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한 류현진은 박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홈런 선두를 질주 중인 맷 데이비슨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김휘집에게 볼넷을 내주는 바람에 만루 상황에 처했다. 류현진은 천재환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초구 직구(146km)를 던졌으나 타구는 좌측 담장 밖으로 날아갔다. 류현진이 만루 홈런을 맞은 건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08년 5월 30일 청주 LG 트윈스전 이후 5956일 만이다.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2회 서호철과 김주원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한 데 이어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 첫 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휘집(1루 뜬공)과 천재환(좌익수 플라이)을 범타 처리했다. 2사 후 한석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류현진은 4-6으로 뒤진 4회 박상원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조기 강판 이유에 대해 “왼쪽 팔꿈치에 피로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NC를 7-6으로 눌렀다. 선발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온 2⅔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7-6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주현상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2세이브째를 거뒀다.
타자 가운데 권광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2번 좌익수로 나서 1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렸다.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은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도윤(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장진혁(4타수 2안타 1득점)도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한편 NC와의 창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한화는 오는 21일 롯데 자이언츠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2연전을 치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