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테슬라, 4%대 지각 급등…뉴욕증시 결정타 한방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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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가 '빅컷'에 대해 하루 늦게 '지각 환호'를 보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던 관망세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데이터에 격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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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고용악화 우려 완화
뉴욕 3대지수 일제히 상승 출발
19일(현지시간) 개장한 미국 뉴욕증시가 '빅컷'에 대해 하루 늦게 '지각 환호'를 보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지만, 뉴욕증시는 큰 변동성을 보이며 오히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분위기가 달랐다. 개장 전 시간외 거래부터 주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180도 달라진 모습을 연출했다.
분위기 체인저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통계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낮아지고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다.
다우지수는 500포인트 넘게 급등 출발했다. S&P500 지수도 1.6% 상승 출발했다. 나스닥닥지수는 무려 2.3% 오르며 전날의 불안 장세를 일거에 뒤집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대 급등하고 있다. 역시 AI종목인 AMD 역시 3%대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브로드컴, ASML,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이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 후반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부정적 전망과 매도 폭탄에 19일 한국시장에서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 반도체 '빅3'도 20일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도 4%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전날 1.80% 상승했던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상승폭은 더 키우고 있다. 이날 2.8%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총 3조5000억달러 복귀를 노리고 있다.
메타는 2%대, 알파벳과 아마존은 1% 후반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던 관망세는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실업수당 데이터에 격하게 반응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8~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9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9000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1~7일 주간 182만9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4000건 줄었다. 이는 6월 2~8일 주간(182만1000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연준이 단행한 예상 외의 빅컷이 경기 침체를 반증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일정 부분 해소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가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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