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5.0%로 동결… "향후 점진적 인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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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00%로 동결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있고, 경제가 대체적으로 예상처럼 발전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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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체적으로 발전… 너무 빠른 인하는 주의"
영국이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5.00%로 동결했다. 그러면서도 향후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5.0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통화정책위원 9명 중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 나머지 1명은 0.2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다. 앞서 시장에서는 7대 2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6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며 '빅컷'을 단행한 것과 달리 BOE는 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다. 앞서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11개월 가까이 유지해 왔던 5.25% 금리를 처음으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다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예고됐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전반적으로 완화하고 있고, 경제가 대체적으로 예상처럼 발전하고 있다"며 "이것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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