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걷는 노인에..."모셔다 드릴게요" 도움 준 시민들 [앵커리포트]
고속도로 갓길에서 길을 헤매는 한 노인에게 차량 운전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일이 알려지며 따뜻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0일, 경기 과천의 고속도로입니다.
검은 옷을 입은 한 할아버지가 고속도로 갓길을 걷고 있는데요.
갓길 옆으로는 차가 달리고 있어 위험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본 영상 제보자는 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경찰에 연락했습니다.
실종 노인이나 치매에 걸리신 게 아닌가 싶다고 상황을 설명했고요.
이후 제보자는 차에서 내려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할아버지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자신의 차에 태웠습니다.
이때 또 다른 SUV 한 대가 제보자의 차 바로 뒤에 멈춰 섰는데요.
알고 보니, 이 운전자도 할아버지를 도우러 온 것이었습니다.
위에서 할아버지를 보고 위험해 보여 차를 돌려서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SUV 운전자는 할아버지를 근처 지구대에 모셔다드리겠다며 자신의 차량으로 옮겨 태워 현장을 떠났고, 제보자도 경찰에 할아버지를 인계한 내용을 설명하고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 감동을 전해줬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아직 살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유다원 (dawon0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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