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사태에 BTS 팬덤까지 술렁…하이브의 선택은
[앵커]
국내 엔터 공룡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사이 갈등 장기화에 방탄소년단 팬들도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하이브 그룹 내 직원들의 목소리까지 새어 나오면서 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희진 아웃'이란 단어가 한동안 SNS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습니다.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반년 가까이 하이브와 갈등을 벌이고 있는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전 대표 퇴출 운동이 벌어진 겁니다.
이들은 민 전 대표가 방탄소년단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어내려 했던 계획을 잘 알고 있다며, 민 전 대표의 퇴출과 함께 한국 미디어를 신뢰하지 말라고 성명까지 냈습니다.
한편에선 사태를 최악으로 끌고 가고 있는 하이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오색 하트와 함께 뉴진스 멤버들을 응원하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이브 직원들의 글이 인터넷 곳곳에 퍼졌습니다.
정국을 비난하는 글에, 내부 분란 조장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꼬리를 물었는데, 팬들은 내부 직원 단속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하이브를 비판하며 정국 저격글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힘겨루기에 뉴진스 팬들은 물론 타 팬덤까지 상처를 입고 있는 상황.
하이브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피하기 힘듭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하이브가 지속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팬심에 대한 경영의 입장이 너무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가지고 리스크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고…."
뉴진스가 민 전 대표를 원래대로 돌려달라고 요구한 시점은 오는 25일.
곳곳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가운데 하이브의 선택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임예성]
#BTS #ARMY #HYBE #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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