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서 '북 핵 프로그램 중단 결의안' 합의 채택
박수진 기자 2024. 9. 19. 22:33
▲ 국제원자력기구(IAEA) 제68차 정기총회
국제원자력기구 IAEA 회원국들이 정기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 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IAEA는 현지시간 19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8차 정기총회에서 북핵 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회원국들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시운전을 포함한 가동 동향이 감지된 것에 우려를 표하고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규탄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우리 정부와 미국, 일본은 공동 발언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은 또 북한이 최근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핵무기의 기하급수적 증가, 전술핵무기 선제 사용 등 무책임한 핵 위협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군사 정찰위성을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러시아·북한 간 탄도미사일 이전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북한산 미사일 사용 등도 비판했습니다.
(사진=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제공, 연합뉴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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