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화 산청군수 "벼멸구 피해 예방에 최선 다할 것"

임승제 2024. 9.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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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가 추석 연휴에 벼멸구 급증에 따른 긴급 공동방제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하고 방제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지난 15일 방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병해충 예찰 정보를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농가 등이 즉시 공유해 적기 공동 방제로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군은 이날 벼멸구 급증에 따른 긴급 공동 방제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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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6000만원 투입, 3000㏊ 공동방제 실시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가 추석 연휴에 벼멸구 급증에 따른 긴급 공동방제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하고 방제단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군수는 지난 15일 방제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병해충 예찰 정보를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농가 등이 즉시 공유해 적기 공동 방제로 벼멸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벼멸구가 발생하면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과 방제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승화 경상남도 산청군수(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15일 벼멸구 긴급 방제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 [사진=경상남도 산청군]

군은 이날 벼멸구 급증에 따른 긴급 공동 방제를 실시했다. 앞서 벼 재배 지역에 대한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주기적인 현장 예찰도 추진했다.

군은 추석 연휴 일주일 전부터 벼멸구 증식을 관찰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방제의 시급성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예비비 3억6000만원을 투입해 무인헬기, 드론 방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3000㏊에 대한 긴급 공동 방제를 실시했다.

벼멸구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기류를 타고 넘어오는 비래해충이다.

볏대 아랫부분 수면 위 10㎝ 부위에 집단으로 서식하면서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잎집이 누렇게 변하게 하고 심할 경우 국소적으로 폭탄을 맞은 것처럼 볏대가 주저앉게 한다.

벼멸구는 수확량 감소와 쌀의 품질 저하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산 속도가 빨라 벼에 큰 피해를 준다.

한편 산청군은 최근 고온 현상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계속해서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산청=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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