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전문가 "이스라엘 무전기 폭탄은 전쟁범죄"

김도원 2024. 9.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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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작으로 추정되는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로 레바논에서 사상자가 3천 명 넘게 나온 가운데, 이런 행위는 전쟁범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전쟁법 설명서는 피해자의 행동에 따라 작동하는 무기인 부비트랩을 민간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해선 안 되며, 특정 군사 목표를 겨냥해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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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작으로 추정되는 무선호출기와 무전기 동시다발 폭발로 레바논에서 사상자가 3천 명 넘게 나온 가운데, 이런 행위는 전쟁범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작성한 전쟁법 설명서는 피해자의 행동에 따라 작동하는 무기인 부비트랩을 민간인에게 무차별적으로 사용해선 안 되며, 특정 군사 목표를 겨냥해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어떤 경우에도 부비트랩 사용을 금지하는 국제조약에 이스라엘도 서명했다며, 이번 민간인과 외교관 등도 겨냥한 이번 사건은 불법이고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관계자도 국제인도법에 따르면 민간인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형태의 부비트랩은 금지된다면서 이번 공격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은 국제법 전문가를 인용해 적대 행위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민간인에 대한 공격을 지시한 것은 국제형사재판소 규정 위반이고, 과도한 민간인 피해가 일어날 것을 알고도 공격한 것 역시 전쟁범죄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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