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출자출연기관 사상 첫 자체평가…성적 발표
[KBS 춘천] [앵커]
강원도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사상 처음으로 도가 자체 평가를 실시했는데요.
최하위 등급 기관은 도의 경영 진단을 다시 받게 될 전망입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원도의 출자·출연기관 대상 경영평가 운영심의위원횝니다.
교수와 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 21명이 참여합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됐습니다.
출자·출연기관의 경영 성과에 점수를 매깁니다.
그동안엔 외부 기관에 용역을 줬던 걸 이번엔 처음으로 강원도 자체 평가로 바꿨습니다.
[김현호/외부 경영평가위원 :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이 전년도 경영평가 지적 사항이라든지 또 관심을 갖고 있는 총인건비, 경평 성과급 지급…."]
평가 지표도 바꿨습니다.
기존의 경영지표뿐만 아니라 도정 핵심 목표인 책임경영과 재정건전성을 반영했습니다.
그 결과, 강원관광재단, 강원인재육성평생교육진흥원, 강원디자인진흥원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강원문화재연구소는 한 단계, 강원연구원은 2단계 떨어졌습니다.
중도개발공사와 강원심층수는 최하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성과 계약평가에선 기관장 12명 가운데 10명이 우수 등급 이상을 받았습니다.
강원도경제진흥원과 강원문화재연구소만 B등급 받았습니다.
특히, 강원연구원은 기관은 C등급을 받았는데, 원장은 A등급을 받았습니다.
또,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강원심층수에 대해선 올해 말까지 민영화 여부를 결정합니다.
[배상요/강원도 예산과장 : "부실 기관에 대해서는 저희가 C나 D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 컨설팅을 할 것이고요. 또 직무 역량 강화 교육…."]
지방의료원과 강원테크노파크, 한국여성수련원장 등은 이번 평가에서 제외됐습니다.
기관장의 근무기간이 짧거나 평가를 별도로 받는 기관들입니다.
또, 이번 직접 평가 도입으로 예산 8,000만 원을 절감했다고 강원도는 분석했습니다.
강원도는 출자·출연기관의 방만경영을 막을 자체적인 지표 개발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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