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5.0%로 유지..."향후 점진적 인하 가능"

황보선 2024. 9. 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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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열린 잉글랜드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0.25% 인하 의견을 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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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열린 잉글랜드은행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가운데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0.25% 인하 의견을 냈습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7대 2로 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며 '빅컷'에 나선 것과 비교됩니다.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 총재는 예상대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있다면서 "이 추세가 이어지면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발언을 빠르면 오는 11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앞서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고 올해 6월까지는 7차례 연속 동결하며 16년 만의 최고인 연 5.25%를 유지했습니다.

YTN 황보선 (bos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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