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956일 만에 만루 홈런 맞았지만…한화, NC에 1점 차 승리 [창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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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 지었다.
천재환이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이 만루 홈런을 허용한 건 개인 통산 두 차례.
NC 천재환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렸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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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 지었다. 한화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2루수 황영묵-좌익수 권광민-3루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1루수 채은성-우익수 김태연-중견수 장진혁-유격수 이도윤-포수 최재훈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류현진.
NC는 지명타자 서호철-유격수 김주원-2루수 박민우-1루수 맷 데이비슨-3루수 김휘집-좌익수 천재환-우익수 한석현-중견수 김성욱-포수 김형준으로 타순을 짰다. 우완 이용준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가 먼저 웃었다. 1회 리드오프 황영묵이 NC 선발 이용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타석에는 권광민. 최근 10경기 타율 4할1푼7리(24타수 10안타) 3홈런 5타점 9득점 불방망이를 과시 중인 권광민은 이용준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NC는 1회말 공격 때 서호철의 2루타와 박민우의 좌전 안타 그리고 김휘집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천재환이 한화 선발 류현진을 상대로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이 만루 홈런을 허용한 건 개인 통산 두 차례. 지난 2008년 5월 30일 청주 LG 트윈스전 이후 5956일 만이다.
한화는 2-4로 뒤진 2회 장진혁의 좌익수 방면 2루타, 이도윤의 좌중간 안타로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최재훈과 황영묵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주자 만루가 됐다. 권광민의 우전 안타로 4-4 승부는 원점. 계속된 만루 상황에서 문현빈의 유격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5-4.
한화는 3회 선두 타자 채은성의 좌익수 왼쪽 2루타, 장진혁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도윤이 1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채은성은 홈을 밟았다.
기세 오른 한화는 6-4로 앞선 6회 이도윤의 안타,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황영묵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권광민이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했다.
NC는 6회말 공격 때 안중열의 2루타와 상대 폭투 그리고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격했다. NC는 8회 1사 후 김성욱의 솔로 아치로 1점 차로 따라 붙었지만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양팀 선발 모두 마운드를 일찍 내려왔다. 한화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의 조기 강판 이유에 대해 “왼쪽 팔꿈치에 피로감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NC 선발 이용준은 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한화 타자 가운데 권광민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1회 선제 투런 아치를 포함해 3안타 4타점 1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은 3안타 경기를 완성했고 장진혁과 이도윤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NC 천재환은 데뷔 첫 만루 홈런을 날렸지만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을 보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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