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기준금리 '5%' 동결…"앞으로 몇 달 동안 점진적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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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다.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위원 1명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지난 8월 영란은행은 7연속 5.25%로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5.0%로 인하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란은행이 빠르면 오는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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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통화정책위원회 투표에서 8대 1로 금리동결을 결정했다.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위원 1명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것과 달리 영란은행은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물가 압력이 완화됨에 따라 앞으로 몇 달 동안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일이 중요하므로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지난 8월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2%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하지만 영란은행의 공식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지난 8월 영란은행은 7연속 5.25%로 동결했던 기준금리를 5.0%로 인하했다. 당시 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회는 5대4로 금리 인하를 간신히 통과시켰다. 이후 시장의 관심은 추가 금리 인하 시기였다.
외신은 다음 회의인 11월에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란은행이 빠르면 오는 11월에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풀이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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