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 QS·김재호 2타점…두산,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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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 도약의 꿈을 키웠다.
4위 두산은 1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를 9-4로 눌렀다.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도 4회말 양의지의 우월 솔로포로 응수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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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위 도약의 꿈을 키웠다.
4위 두산은 1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 타이거즈를 9-4로 눌렀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하며 첫 승리를 챙겼다.
김재호(4타수 2안타 2타점), 양의지(4타수 2안타 2타점), 김재환(4타수 2안타) 등 두산 베테랑 타자들은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렬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두산은 올 시즌 KIA와의 맞대결을 9승 1무 6패로 마쳤다.
지난 17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KIA는 이날도 정예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채웠다.
선취점도 뽑았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김도영은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쳤다.
박찬호의 볼넷과 도루로 이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선빈이 2루수 옆 땅볼을 쳐, 김도영이 홈을 밟았다.
김도영은 시즌 135번째 득점을 하며 서건창(현 KIA)이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작성한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남은 6경기에서 득점 1개를 추가하면 김도영은 득점 신기록을 세운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불혹의 4번 타자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에 더 목마른 팀은 두산이었다.
2회말 김재환이 우익수 쪽에 타구를 보내고 전력 질주해 2루에 안착하자 제러드 영이 우익수 쪽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강승호의 2루수 앞 땅볼로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두산 최고참 김재호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다음 타자 이유찬의 좌중월 2루타가 터지자 김재호는 전력 질주해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다. 두산이 3-2로 역전한 순간이었다.
두산은 3회 1사 후 김재환의 우월 2루타에 이은 양석환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강승호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1, 2루에서는 김재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2사 1, 3루에서는 이유찬의 높이 뜬 타구를 KIA 3루수 김도영과 1루수 변우혁이 미루다가 그라운드에 떨어뜨리면서, 두산이 1점을 추가해 6-2로 달아났다.
KIA는 4회초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도 4회말 양의지의 우월 솔로포로 응수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양의지는 이 홈런으로 7년 연속 200루타(16번째)를 채웠다.
두산은 6회에도 정수빈의 우월 2루타와 허경민의 땅볼 타구를 놓친 KIA 김도영의 실책, 양의지의 1루수 옆을 뚫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팔꿈치 피로 골절 탓에 올해 7월 28일에야 시즌 첫 등판을 한 최승용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 하며 지난해 8월 8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1년 1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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