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암살 공작 연루 이스라엘인 체포…이란에 포섭”

최진아 2024. 9. 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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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층 인사를 노린 이란의 암살 공작에 연루된 이스라엘인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마만은 올해 4월, 안면이 있는 튀르키예인 2명의 제안으로 이란의 사업가를 소개받았고 이 사업가를 통해 접촉한 이란 정보당국 관계자로부터 '이스라엘 내에서 권총 등 무기를 운반하고, 공공장소 사진을 촬영해 넘겨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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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등 이스라엘 지도층 인사를 노린 이란의 암살 공작에 연루된 이스라엘인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채널12 등 현지 매체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경찰과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런 혐의로 이스라엘 국적의 사업가 모티 마만이 재판에 넘겨졌다고 밝혔습니다.

마만은 올해 4월, 안면이 있는 튀르키예인 2명의 제안으로 이란의 사업가를 소개받았고 이 사업가를 통해 접촉한 이란 정보당국 관계자로부터 ‘이스라엘 내에서 권총 등 무기를 운반하고, 공공장소 사진을 촬영해 넘겨달라’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8월 다시 이란을 방문했고 이번엔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을 암살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또 이란 자금을 운반하고, 유럽 내 이란 반체제 인사를 암살할 미국인 혹은 러시아인을 물색하는 한편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요원들을 이란의 이중간첩으로 포섭할 것도 제안받았습니다. 이 임무를 수행하는 대가로 마만이 100만 달러(약 13억 3천만 원)를 선불로 요구했다는 게 신베트의 주장입니다.

이후 이스라엘로 귀국한 마만은 행적을 감시해 온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신베트는 “이란은 지난 7월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가 테헤란에서 살해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암살 계획을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였던 하니예는 지난 7월 말, 이란 테헤란에서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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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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