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로 소노 당황케 한 스톡스, KBL서 2시즌 자격정지···오누아쿠 이후 처음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 고양 소노를 당황하게 만든 외국인 선수 자넬 스톡스가 KBL로부터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19일 오후 제30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스톡스에게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하고, 그와 관련된 외국·국내 에이전트는 경고 조처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소노가 구단과 합의를 지키지 않은 스톡스에 대한 징계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소노는 지난 1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날 김포국제공항에서 합류하기로 한 스톡스가 약속을 어기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동안 선수 측에서 팀 합류를 앞두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렇게 여러 차례 합류 시점을 자꾸 미뤄오다 마지막으로 합의한 시점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소노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해 D.J. 번스와 새로 계약했다.
미국 테네시대학 출신의 스톡스는 키 201㎝, 몸무게 115㎏의 빅맨이다. 2014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5순위 지명을 받아 멤피스 그리즐리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를 거치며 총 28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프로농구에서 활약하다가 영화 사업을 위해 한동안 코트를 떠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소노와 계약하며 코트로 돌아오는 듯했으나 갑작스러운 연락 두절로 복귀가 무산됐다.
스톡스는 원주 DB에서 뛰는 센터 치나누 오누아쿠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 미합류로 두 시즌 자격정지를 받은 외국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DB의 골밑을 지키는 오누아쿠도 2020년 DB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합류하지 않아 두 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KBL은 선수의 귀책 사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경우 재정위에 회부해 징계한다. 2015년 동부(현 DB)에 지명된 후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다쿼비스 터커는 ‘선수자격 상실’ 징계를 받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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