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준금리 5.0%로 유지… "향후 점진적 인하 가능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19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다.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시장에서는 BOE가 11월 7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19일(현지 시각) 기준금리를 연 5%로 동결했다.
이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위원 9명 중 8명이 금리 유지에 찬성했으며 나머지 1명은 0.25% 인하 의견을 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를 0.5%포인트 내리며 ‘빅컷’에 나선 것과 달리 BOE는 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예상대로 전반적으로 물가 압력이 완화하고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면서 “이것이 계속되면 우리는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너무 빨리 또는 너무 크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를 BOE가 빠르면 오는 11월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 2.2%로 비교적 낮았지만 BOE의 공식 목표치인 2%를 웃돌았다.
BOE는 지난달 1일 통화정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앞서 BOE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고 올해 6월까지는 7차례 연속 동결하며 16년 만의 최고인 연 5.25%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BOE가 11월 7일로 예정된 다음 통화정책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이날 통화정책위원회에서는 2024∼2025년 국채 보유액을 1000억파운드(약 176조원) 줄이는 양적 긴축(QT) 속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원 9명 전원 유지 의견을 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트럼프 2기에도 ‘손해보는 투자 안한다’… 전문가들 “정부도 美에 할
- [르포] 일원본동 "매물 없어요"… 재건축 추진·수서개발에 집주인들 '환호'
- [인터뷰] 전고체 날개 단 CIS “캐즘으로 시간 벌어… 소재·장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美FDA 승인 받았는데 회사 꼼수에 주가 곤두박질”... 분노한 개미들, 최대주주된다
- [르포] “혈액 받고 제조, 36시간 안에 투여” 지씨셀 세포치료제 센터
- [과학영재교육 갈림길]④ 김성근 포스텍 총장 “문제풀이 숙련공 거부…370명 원석 뽑겠다”
- 트럼프, 불법이민 추방 예고하자…필리핀 대책 회의 소집
- 비트코인 급등에 엘살바도르, 90% 수익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