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전형에 몰린 의대 수시…최상위권 경쟁률도 상승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수시 원서 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의대 전체 경쟁률은 작년보다 낮아졌지만, 일부 전형은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합격까진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안채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의대 수시전형 전체 경쟁률은 24대 1, 지원자 수보다 모집 인원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년보다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형은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의대로 향하는 문이 마냥 넓어진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정부가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높이라고 권고한 지역인재전형의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선발 인원은 두 배가 안 되게 늘었지만, 지원자 수가 2.3배 가량 증가해 경쟁률이 높아진 건데,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충북대는 지난해 대비 7배 가량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역 상위권 학생들의 공격적인 지원이 늘어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수능 최저를 맞출 자신 있는 지역 명문고 학생이라든지 지역 명문 자사고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을 것으로…."
정원이 늘지 않은 서울권 의대 중에서도 최상위권 대학으로 꼽히는 학교는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서울대, 연세대 등 4개 학교 의대의 수시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N수생이나 현역 의대생들의 지원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치우 /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소장> "재수나 삼수권 이내에서 상당수가 최상위권 의대부터 다시 한번 더 노려보자는 쪽으로…목표했던 의대를 가지 못한 친구들이 상위권 쪽으로 조금 더 이동을 하는 식의 지원도…."
늘어난 정원 탓에 의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면서 의대 입학을 위한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의대 #입시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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