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규선, 최웅에게 이별선언 "헤어지자고 우리"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9. 19.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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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김규선이 최웅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56회에선 정우진(최웅)과 민주련(김규선)의 말다툼이 그려졌다.

이어 정우진은 민주련의 방을 찾아 대화를 시도했다.

이 집에는 왜 왔냐고 소리치는 민주련을 보고 정우진은 돌아섰고, 민주련은 그를 붙잡으며 "하던 말은 끝내야지. 백설아(한보름)랑 있는 것만 봐도 화가 난다. 나한테 좀 맞춰주면 안 되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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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스캔들' 김규선이 최웅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스캔들'(극본 황순영·연출 최지영) 56회에선 정우진(최웅)과 민주련(김규선)의 말다툼이 그려졌다.

이날 고은별(오영주)은 자신을 찾아온 백설아(한보름)에 "오늘은 또 무슨 고민이냐"라고 물었다. 백설아는 "정우진이 작업실로 찾아왔다"라고 답했고, 고은별은 "그 자식은 왜 자꾸 찾아오냐. 무슨 볼 일이 또 남은 거냐"라며 답답해했다.

백설아는 "내가 민주련한테 '너희 엄마랑 아빠가 우리 아빠를 죽였다'라고 말한 거 있지 않냐. 그 말을 꼭 해야 했냐고 하더라. 주련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지 못했냐는 거냐"라며 "나도 소리를 막 질렀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 나 아직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네가 제정신이냐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 그 사람 아직 못 잊은 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백설아는 이별의 후유증을 언급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 나를 '미쳤냐'라고, '제정신이냐'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 같다. 그런데 아직 마음에서 지우지 못한 것 같다. 미워하고 원망하면 다 잊힐 줄 알았다. 복수하고 다짐하면 내 마음에서 떠날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며 답답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정우진은 민주련의 방을 찾아 대화를 시도했다. 정우진은 "그렇게 너만 바라보던 남자가 떠나면 빈자리가 허전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김석기(진주형)의 퇴사를 언급했다.

민주련은 "난 아직도 석연치 않고 궁금하다. 나랑 결혼까지 약속해 놓고 포커페이스가 자기 옛 여자 이야기라는 사실을 숨긴 그 이유가 말이다. 난 그것도 모르고 바보처럼, 날 얼마나 바보같이 봤을까"라고 말했다.

정우진은 "설아가 포커페이스를 아빠의 복수를 위해 썼다는 걸 알면서도 말하지 않은 건 내가 기억상실증 이어서다"라고 대답했고, "내 아기까지 버린 내가 너한테 이것까지 고자질해야 했냐"라며 답답해했다.

이 집에는 왜 왔냐고 소리치는 민주련을 보고 정우진은 돌아섰고, 민주련은 그를 붙잡으며 "하던 말은 끝내야지. 백설아(한보름)랑 있는 것만 봐도 화가 난다. 나한테 좀 맞춰주면 안 되냐"라고 호소했다. 그는 "여자로서 비참하다. 오빠가 백설아를 보는 눈빛을 사람들이 볼까 봐 무섭다. 나한텐 보여준 적도 없는 눈빛이다. 나한테는 사랑한다고도 안 한다. 솔직히 말해라. 정우진이 민주련을 원한 적이 있냐"라고 잔잔히 쏘아붙였다.

결국, 민주련은 이별을 선언했다. 그는 "헤어지자고 우리"라고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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