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평화ㆍ통일 담론 재검토해야…현 정부 의지 없어”
송지혜 기자 2024. 9. 19. 20:35
“한반도는 한 걸음만 더 걷는다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남북한 당국은 더는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열린 9ㆍ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ㆍ광주 평화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서로 기념식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미국은 대선 이후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과거처럼 소외되지 않으려면, 먼저 대화를 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관철하기 위해선 한미 간의 보다 긴밀한 협상 전략의 공유와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며 “기존의 평화ㆍ통일 담론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지만 현 정부는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한번도 평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시민들이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9ㆍ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오늘(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 가야 할 그날'을 주제로 열린 9ㆍ19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ㆍ광주 평화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서로 기념식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는 “미국은 대선 이후 누가 대통령이 되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가 과거처럼 소외되지 않으려면, 먼저 대화를 선도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지난 정부 때와 달리 완전한 비핵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핵보유국 지위를 주장하고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관철하기 위해선 한미 간의 보다 긴밀한 협상 전략의 공유와 공조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했다”며 “기존의 평화ㆍ통일 담론도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지만 현 정부는 그럴 의지도, 역량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한번도 평화를 추구하는 세력과 시민들이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9ㆍ19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을 끊임없이 발전시키고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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