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유감'으로 끝냈지만…중대재해 불이익 거론하며 한화오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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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앞으로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 불이익 검토하겠다며 잇단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의 책임 있는 산업 안전 경영을 강하게 촉구했다.
전날 한화오션이 안전 최우선 경영과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자 2026년까지 1조 97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도가 직접 한화오션의 중대재해를 거론했다.
올해 들어 한화오션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5건 중 중대재해 사망자는 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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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예방 노력 부족, 잦은 중대재해 행·재정적 불이익"
경상남도가 앞으로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 불이익 검토하겠다며 잇단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의 책임 있는 산업 안전 경영을 강하게 촉구했다.
도는 19일 조선업 중대재해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날 한화오션이 안전 최우선 경영과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고자 2026년까지 1조 976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도가 직접 한화오션의 중대재해를 거론했다.
앞서 지난 12일에도 김명주 경제부지사가 한화오션을 찾아 중대재해에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도는 입장문에서 지난 5월 31일 도지사 주재로 조선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사업주의 산업 안전관리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지만, 한화오션에서 올해만 세 번째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산재 예방 노력이 부족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도는 앞으로 중대재해가 잦은 업체에는 다른 기관과 협의해 각종 지원을 배제하는 등 행·재정적 불이익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실상 한화오션의 중대재해를 엄중히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어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사 구성원 모두가 '내 일터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문화를 확산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한화오션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5건 중 중대재해 사망자는 3명에 달한다. 나머지 2명은 온열질환 의심 사망, 원인불명 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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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04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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