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았더라 外[새책]
참 좋았더라
화가 이중섭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1950년대, 예술가들이 모여 문화 르네상스를 일으켰던 통영을 배경으로, 오로지 작품에 몰두하며 걸작을 완성시킨 이중섭 예술의 화양연화를 다뤘다. 비극적 생애에 가려진 예술가 이중섭의 새로운 면모를 조명한다. 김탁환 지음. 남해의봄날. 1만9500원
가장 사적인 평범
소설가 부희령 작가의 산문집이다. 작가는 이번 책에서 타의 모범이 되거나 위대해지기를 바라지 않기에 나답게 살 수 있는 삶, 그래서 어떤 말치레의 위로도 필요 없는 평범한 삶에 대해 말한다. 개인의 내밀한 삶이 세상과 맞닿아 반응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교유서가. 1만6800원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편지를 발췌해 엮은 책이다. 울프는 ‘편지가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편지 쓰기를 좋아했다. 그가 남긴 4000여통의 편지 가운데 ‘자유가 존재의 본질’이라고 말했던 그의 삶과 맞닿아 있는 96통의 편지를 수록했다. 박신현 옮김. 북다. 1만8000원
벌레 폭풍
2020년 발표된 단편 ‘벌레 폭풍’이 장편으로 개작됐다. 벌레 떼로 인해 바깥과 차단된 채, 실내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시공간 너머 그리운 존재를 좇아 모험을 강행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서의 변치 않는 가치에 대해 말한다. 이종산 지음. 문학과지성사. 1만7000원
스파이라
제7회 한국과학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다. 정신 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AE라는 거대 기업을 둘러싼 인물들의 첨예한 입장 차와 대립을 다룬 작품이다. ‘디스토피아 상황에서 죽음이 없는 영원한 삶은 과연 유토피아일까’라는 질문을 다각도로 묻는다. 김아인 지음. 동아시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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