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한반도 평화 이어달리기, 멈춘 정도가 아니라 역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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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부정되고,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민생 경제는 파탄이 되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맞고 있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때 '6·15 남북공동선언'이 있었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때 '10·4 남북공동선언'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때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역대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이어달리기를 해왔는데 그 이어달리기가 지금 멈췄다. 멈춘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역주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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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은 부정되고, 선출된 권력에 의해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으며, 민생 경제는 파탄이 되는 개탄스러운 현실을 맞고 있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9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때 '6·15 남북공동선언'이 있었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때 '10·4 남북공동선언'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때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 역대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이어달리기를 해왔는데 그 이어달리기가 지금 멈췄다. 멈춘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역주행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6년 전 오늘 대통령께서 평양에서 '9·19 평양공동선언' 하실 때 저는 평양을 가질 못했다. 그 시간에 군산에 가서 있었다"며 "당시 군산은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GM 철수에 따른 공사 폐쇄가 결정돼서 상당히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직후 대통령께 조선산업 발전 방향과 일자리 대책 보고를 드릴 기회가 있었는데 대통령께서 제게 '앞으로 남북경제협력회담이 진행될 텐데 부총리께서 수석대표 역할을 해야 될 가능성이 많으니까 준비를 해주기 바랍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아마 여러 사람이 있었을 때에 하신 말씀이 아니고 저하고 둘이 잠깐 서서 나지막이 하셨던 말씀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슴 설렜고 나름대로 경제를 총괄하면서 준비를 했지만, 결국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6년 전 4월 평양에서 남북예술인들이 모여 함께 예술 공연을 하면서 공연 제목을 '봄이 온다'라고 했고 가을에 서울을 방문해서 '가을이 왔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하기로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2주 전에 저희가 임진각에서 약 1만5000명의 국민이 모인 가운데 DMZ 평화콘서트를 하면서 저는 '가을이 왔다' 공연의 사전 공연이라고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한번 꿈을 꿔 본다. 멈출 수 없는 꿈, 비핵화와 군사충돌 방지를 넘어서 남북경제협력회담까지 준비하라고 하셨던 그 꿈 1410만 경기도가 이어나가고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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