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건강협회, 인천국제공항보안 근로자 대상 ‘감정노동 종합진단’ 실시

신용승 기자 2024. 9.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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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스트레스·건강수준 등 평가…업무유형별 맞춤형 매뉴얼 제작 및 배포
직업건강협회는 19일 인천국제공항보안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감정노동근로자 교육과 종합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성료했다. /직업건강협회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직업건강협회는 19일 인천국제공항보안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감정노동근로자 교육과 종합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전체 직원 95% 이상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해야하는 감정노동 근로자이다.

앞서 인천국제공항보안은 2024년 협회에 감정노동근로자 보호 종합컨설팅을 의뢰한 바 있다. 이는 직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증진 활동을 통해 보건안전 경영역량을 높여 인천국제공항 무결점 항공보안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협회는 먼저 인천국제공항보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을 파악한 후 임직원 3400명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감정노동 ▲건강행태 및 건강수준을 평가하고 분석해 그 결과를 토대로 근로자의 감정노동 수준을 살폈다.

또한 초점집단면접조사와 감정노동 실제 사례분석을 통해 사업장의 개선방안과 제언을 포함한 감정노동 업무유형별 맞춤형 매뉴얼과 핸드북을 제작했다. 이를 배포해 건강장해예방을 위한 교육도 이뤄졌다.

감정노동 종합진단은 산업안전보건법 제41조에 의거 고객응대 근로자에 대해 고객의 폭언, 폭행, 그밖에 적정범위를 벗어난 신체적 고통을 유발하는 행위로 인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감정노동 현황조사 및 감정노동 수준측정을 통해 근로자의 건강보호 및 업무상질병으로 이환되는 것을 예방하고자 한다.

김숙영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인천국제공항보안 감정노동 종합진단을 통해 기업 현황의 객관적인 진단 및 향후 개선 과제 제시, 이행계획 수립에 로드맵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근로자들의 건강한 근무환경 개선이 곧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근로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향상에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정노동 종합진단 등 사업장 건강증진 프로그램 문의사항은 직업건강협회 건강증진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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