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공천 개입' 사실이라면 공적 시스템 무너진 것.. 與 분열될 수도"

MBC라디오 2024. 9. 19. 2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제가 들은 내용의 20~30%뿐.. 후속보도 더 파괴력 있을 것
- 텔레그램 공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피해 보도한 듯
- 대통령실, 섣불리 해명 못하고 있어.. 정확하게 모를 수도
- 공적 시스템 무너지는게 문제.. 여권 분열 발화점 될 듯
.
<장윤선 정치 전문 기자>
- 공천 개입 '빙하가 녹고 있어'.. 수사도 필요해
- 명태균 등장에 천공이 제일 화났다?.. 정상적인가
- 김여사 초청자 명단에 명태균 부부.. 허언은 아닌 듯
- 尹 정권, 한가롭게 대응했다가는 큰일 날 수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거침없이 하이킥]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십시오.

◎ 장성철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 뭐니 뭐니 해도 오전부터 공천개입 관련 뉴스 때문에 추가 보도,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 소장님은.

◎ 장성철 > 제가 들은 거에 한 20~30%밖에 쓰질 않았다, 그렇게 생각이 들었고요. 여러 가지 정황적인 증거들을 더 확인을 해서 후속 보도를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후속 보도가 오히려 더 파괴력이 있을 수 있겠다. 제가 들은 것으로는, 그런 생각이 좀 들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자꾸 이거 가지고 별거 없네, 이게 뭐야 막 이러는 분들이 있는데 명태균 씨의 본인의 육성 녹음 파일이 사실이라면 이거 어마어마한 일이죠.

◎ 진행자 > 그렇죠.

◎ 장성철 > 그러니까 당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우리는 공천을 하고 있어요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잖아요. 그것이 완벽하게 무력화가 되고.

◎ 진행자 > 명태균 씨의 주장에 따르면요.

◎ 장성철 > 명태균 씨라는 분이 대통령과 여사한테 전화를 해서 공천을 막 뒤집기도 하고 주라고 하기도 하고 안 주라고 하기도 하고 이런 일이 벌어진 거잖아요. 본인의 육성으로 이 사실들이 밝혀졌는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그 녹취파일을 이번에 처음 들어가지고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진행자 > 아니란 쪽에서는 본인이 허황되게 자기 자랑이다 뭐 이렇게 주장을 하는데요.

◎ 장성철 > 그 얘기는 본인이 해야 돼요. 사실은 내가 계속 녹취해서 나온 얘기 그런 얘기 다 거짓말이고 뻥이고 나 그냥 허풍이었어, 미안해, 이래야 되는데 그러지 않잖아요.

◎ 장윤선 > 아니, 미안해라고 하기에는 이거는 지난번에 이종호 씨하고 비슷한 거예요. 이종호 씨도 나는 허언증 환자고 나는 사실 원래 뻥이 세고

◎ 진행자 > 그건 본인이 그랬죠. 이종호 씨는.

◎ 장윤선 > 네, 그랬지만 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임성근 사단장에 대해서 비슷한 조치가 있었고 그랬던 거 아닙니까. 임성근 사단장뿐만 아니라 그때 무궁화 두 개 달아준다는 그걸 보면 똑같은 콘셉트인 건데 이분도 마찬가지지 않습니까. 보면 우리는 2024년 4월에 있었던 총선만 생각을 했는데 오늘 나온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것은 2022년 재보궐 선거 때 공천에 개입한 흔적이 나온 것이고, 실제로 지금 중요한 한 덩어리가 있으니 지방선거예요. 그러면 지방선거 관련해서는 아무런 것도 없었을까. 저희들이 여러 가지 많이 듣고 있는데

◎ 장성철 > 아세요?

◎ 장윤선 > 다 얘기할 수는 없지만

◎ 장성철 > 얘기해주세요.

◎ 장윤선 > 확인 안 됐으니까 쓸 수 없고, 여하튼 제가 정치권에 떠도는 여러 가지 얘기들 들을 종합해 보면 일단 지방선거가 하나가 비어 있는 거예요. 크게. 그리고 재보선에서는 이게 드러난 것이고 다음 주에 대통령실 행정관 모씨의 녹음파일이 또 나올 것이다라는 예고 기자들이 있어요.

◎ 진행자 > 그거는 어디서 나온다는 얘기인가요?

◎ 장윤선 > 그거는 지금 어딘지는 정확하게 확인을 안 해주는데 비슷한 맥락의 것들이 우후죽순으로 터져 나왔을 때 이게 과연 별거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김건희 여사 녹음 파일 나온다더니 직접 육성이 없잖아. 이거 명태균 개인의 주장일 뿐이지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라고 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보면 이건 진짜 못 막는다. 저는 빙하가 녹고 있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그런데 궁금한 것은요. 일반 독자 입장에서 궁금한 것은 직접적인 증거가 있다면 왜 안 내놓느냐 이런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요.

◎ 장성철 > 통신비밀보호법에 걸리기 때문에 뉴스토마토가 회사 내에 있는 변호사들하고 상의했는데 이것이 공개되면 세게 걸릴 수가 있다라는 거예요.

◎ 진행자 > 다시 말씀드리면 대화의 당사자들이 공개하는 건 괜찮은데 제3자가 그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이 공개하면 그건 통신비밀보호법에 걸리기 때문에 그건 공개 못한다.

◎ 장성철 > 그렇습니다. 오늘 두 개의 명태균 씨 육성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가 됐잖아요. 그거는 명태균 씨랑 통화했던 상대방이 바로 제보를 한 거예요. 이건 공개해도 괜찮아요.

◎ 진행자 > 그러니까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거네요.

◎ 장성철 > 괜찮은데 만약에 예를 들면 명태균-김건희 이 두 분 사이의 대화 내용을 명태균 씨가 들려줬어. 스피커 폰으로. 그런데 그걸 제3자가 녹음을 했어요. 그 녹음파일을 뉴스토마토 측에 전달해줬어요. 그걸 뉴스토마토가 공개하면 제3자, 녹음한 사람도 걸리고 뉴스토마토도 법적으로 세게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공개를 못하고 기사 내용에 충분히 그러한 내용을 녹여서 보도했다라는 것이 뉴스토마토의 입장입니다.

◎ 장윤선 > 근데 오늘 나온 보도 굉장히 충격적인 게요. 기자들 입장에서 보면 그야말로 빼곡한 팩트의 행렬이다. 취재 정말 꼼꼼히 열심히 제가 보기에는 경남지역을 전체를 다 뉴스토마토 기자들이 휘젓고 다닌 것 같다. 칠불사 주지스님부터 보살님들까지 싹 다 취재를 했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 보면 보면 대통령하고 자기가 직접 전화를 해서 통화한 내용을 보면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원래 주려고 했던 다른 김종양 의원이 있었는데 이분은 윤핵관들이 밀었다는 거잖아. Y, K. 근데 이렇게 엄청난 사람들의 요구나 이런 것들을 밀어내고 명태균 씨가 주장한 사람인 김영선 의원이 꽂혔다. 이게 뒤에 배후는 대통령과 영부인이다라는 것을 사실상 확인해 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진짜 엄청난 내용이죠. 이 자체로는 제가 보기에는 저는 수사로 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 장성철 > 그동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2024년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 봐라. 김영선 공천 못 받았지 않냐. 근데 무슨 영향력을 행사하냐 이런 식의 입장이었는데, 2022년도 거를 보면 여사나 대통령의 영향력이 의지가 바로 행사가 됐잖아요. 공천이라는 걸로. 이거를 국민의힘에서도 입장을 내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명태균 씨 본인은 뉴스토마토를 고발했잖아요.

◎ 장성철 > 고소.

◎ 진행자 > 그런데 정작 대통령실은 정면의 팩트에 대한 반박이 안 나오는 것이 의혹을 덮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 장성철 > 첫 번째는 뉴스토마토가 어떠한 수준의 더 많은 정황적인 증거 자료를 갖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섣불리 해명을 못하는 거 같고

◎ 진행자 > 섣불리 반박했다가

◎ 장성철 > 두 번째는 대통령실은 잘 몰라요. 이 사실은. 그렇다고 대통령실 참모가 김건희 여사한테 여사님 명태균 씨랑 어떠한 통화를 하셨고 어떠한 문자를 주고받으셨습니까? 그거를 저희들에게 알려주셔야 저희가 대비도 하고 대처도 하고 입장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분위기가 아니잖아요. 못하잖아요. 모르니까 어떠한 입장을 내지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실이나 여권에서는 이런 것 같아요. 명태균 당신이 책임지고 김영선 당신이 기자회견 이런 걸 통해가지고 이 사건 다 결자해지해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김영선 전 의원이 곧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곧 밝힐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장윤선 > 저는 사과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가짜뉴스라고 난리를 쳤잖아요.

◎ 장성철 > 누가요.

◎ 장윤선 > 김영선 의원이요. 본인 스스로 이것은 말도 안 되는 허위 무슨 뭐라 그랬죠. 허위 공작 별 얘기를 다 했던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는 게 확인이 되면 그러면 김영선 의원이 본인 입장도 얘기하지만 저는 국민들께 혼란을 끼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판 정리를 하고 있어요. 당시에 정말 힘이 세기를 권력이 아주 권세가 대단하기로 유명했던 윤핵관 의원 둘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대통령 뜻이라고 하면서 이러저런 얘기를 하는데 본인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판 정리를 시킨 거잖아요. 김영선 의원으로.

◎ 진행자 > 그 내용이 맞다면.

◎ 장윤선 > 맞다면, 그리고 소문내지 마라 입단속까지 시켜요. 그러면서 후보들 난리 날 일이다.

◎ 장성철 > 그러면서 자기가 다 얘기하고 다녀. 나 이런 사람이야.

◎ 장윤선 > 그러면서 스피커폰 틀어가지고 내가 이런 사람이야라고 했다는 거잖아요. 이걸 보면 내가 이렇게 센 사람이야라는 것을 우회해서 강조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거죠.

◎ 장성철 > 하나만 더 말씀드리고 싶어요. 명태균 씨가 막 뉴스토마토랑 기자들을 고소하잖아요. 자신을 먼저 되돌아봤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취임하고 나서부터 한 2년 동안 정말 나는 대통령 부부와 이렇게 가깝고 나 이렇게 영향력이 많은 사람이야라는 거를 본인이 본인 입으로 본인 휴대전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자랑을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거예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사이에 주고받은 문자 통화 우리가 어떻게 알아요. 명태균 씨가 자기가 얘기했으니까 알지. 그런데 자기가 뭘 잘못한 게 없다고 다 허위사실이라고 저런 식으로 언론사를 고소하고 문제 삼습니까?

◎ 진행자 > 국민 99.99%가 모르던 명태균이라는 분이요.

◎ 장성철 > 책사

◎ 진행자 > 굉장히 유명인사가 됐어요. 며칠 만에.

◎ 장윤선 > 이 정부에 들어서 이종호 씨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확 숨어버리긴 했지만 이종호 씨와 관련해서도 조만간 국정조사가 시작되면 그분도 어떤 분인지 마각이 드러날 거고 명태균 씨도 마찬가지고 이 보도 때문에 천공이 제일 열 받았을 거라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그동안에 내가 제일 센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천은 명태균이 했네, 이래서 내가 별게 아닌 거야라는 게 드러나서 이 보도 때문에 제일 화가 났을게 천공이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그런 얘기가 돌아요. 윤석열 정부에서 이게 지금 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죠.

◎ 진행자 > 너무나 모르는 인물들이 자꾸 튀어나와요.

◎ 장윤선 > 튀어나오는 거예요. 이 사람들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정당의 공천에 이런 식으로 개입하고 관여하고 맨날 입만 열면 뭐라고 했습니까. 우리는 시스템 공천이다. 말도 안 되는 얘기하지도 마라. 뒤에서 이런 막후에서 이런 행동을 한 분이 버젓이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객관적인 사실들만 종합하면 명태균이라는 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뭐 하는 분이에요?

◎ 장성철 > 창원 지역에서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하는 분이고 정치적인 혜안과 분석력이 뛰어나서 정치인들 많은 정치인 분들이 그분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여러 조언을 듣는 그런 분이더라고요.

◎ 진행자 > 무속 관련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닌가 보죠?

◎ 장성철 > 아니에요. 역술인이나 그런 건 절대로 아니고요.

◎ 장윤선 >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도 이제 있다는 건데요. 전반적으로 아니다.

◎ 진행자 >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고 있죠.

◎ 장윤선 > 본인은 절대 그런 건 아니라고 하는데 약간 도사적인 느낌을 풍긴다라고 김두관 전 의원은 설명을 좀.

◎ 진행자 > 그쪽 분들은 다 아는 사람이군요.

◎ 장윤선 > 그렇죠. 동네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거예요. 신성범의원은 독특한 시각으로 정치를 새롭게 분석하는 희한한 촌놈,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하고요. 다만 중요한 것은 저는 누구죠. 함성득 교수의 얘기가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데 명태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김종인, 이준석이다라는 얘기하면서 명태균이 데이터를 주면 그것을 보고 김종인 전 위원장이 판을 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그래요.

◎ 장윤선 > 앞서 말씀하신 대로 데이터 가지고 이러이러한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이걸 가지고 뭔가 하면 김종인 위원장이 분석을 하고 판을 짜고 이런 건데 명태균이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무속인 역술인 이러면서 공격을 하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이제 얘기하고 있는 건데 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그런 정치권 관계자라고 볼 수 있죠.

◎ 진행자 > 지금 두 분 설명을 들으면 짐작이 가는 것은 여론조사 같은 일들도 하고 정치 데이터를 모아가지고 여러 가지 분석을 해서 조언하고 대안도 제시하고, 이를테면 정치컨설턴트 비슷한 역할을 그 지역에서 오래 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 장윤선 > 선거 브로커, 나쁘게 얘기하면.

◎ 장성철 > 선거 브로커는 아니죠.

◎ 장윤선 > 그리고 좋게 얘기하면 전략가, 선거 컨설턴트. 우리 선거 때 되면 정치 컨설턴트 쭉 나오고 그분들이 주로 하는 일이 여론조사하고 언론사 인터뷰 출연시켜주고 그 다음에 이렇게 저렇게 전략 전술 짜주고 이러면서 얼마씩 받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런 거야 자기 밥벌이이거나 혹은 취미생활이거나 하는 건 누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이분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한테 직접 통화를 해서 지금 자기주장에 따르면, 자기주장에 따르면 직접 통화해서 판을 막 뒤엎고 결정된 공천을 막 뒤집어버리고 이거는 지나갈 일이 아니란 말이에요. 문제는.

◎ 장윤선 > 불법 위법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거죠. 수사가 필요한 거죠.

◎ 진행자 > 이 사람 하나의 어떤 위법한 소지가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가 엉망진창이라는 반증이 돼버리니까.

◎ 장성철 > 단순히 공천 문제뿐만이 아니라 뉴스토마스터가 후속 기사를 쓸 텐데 여러 가지 영향력을 다른 분야 쪽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면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죠.

◎ 진행자 > 이렇게 예를 들어 대통령과 대통령 영부인에게 만약 자기 주장대로 허풍이 아니라면 그렇게 영향을 미칠 정도면 또 이런 분들이 자기 과시하기 좋아하잖아요. 단지 이것만이 아니고 충분히 예상 가능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것 같아요.

◎ 장윤선 > 근데 오늘 한겨레 단독 보도에 따르면 여사님 초청자 명단에 명태균 씨 부부가 대통령 취임식이 있었다는 거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아까 헬마도 그 얘기 잠깐 했지만 대통령의 부친 바로 뒷자리, 그러니까 주요 인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맞습니다. VIP들이 있는 자리에 있었다는 건데, 그러면 대충 견적이 나오는 거죠. 이 사람이 어떤 지위에 있고 예컨대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어떤 관계인지 대충 짐작이 되는 거면 그냥 자기 혼자 허언증에 빠져가지고 말도 안 되는 소리 퍼뜨리고 다니는 그런 사람은 아닌 겁니다. 그리고 유력한 정치인들이 이 사람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요. 이 사람이 그동안 뭘 하고 다녔고 어떤 사람인지 다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별 볼 일 없는 사람으로 취급할 수는 없는 겁니다.

◎ 장성철 > 제가 이 사건과 관련해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두 가지 분야예요. 하나는 공적인 시스템이 망가지고 무너지는 그러한 모양을 보여주는 것, 대통령을 보좌하는 공적인 기구들이 상당히 많잖아요.

◎ 진행자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아무리 뛰어난 분이라고 하더라도 비선이잖아요. 어떠한 공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분이 아니란 말이에요.
이런 분이 대통령이나 여사한테 전화해가지고 이러세요 저러세요라고 했는데 대통령과 여사가 그거에 영향을 받아가지고 여러 가지 공적으로 시스템적으로 다 준비되고 결정난 것들을 뒤집는다면 이거는 제대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다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고.

◎ 진행자 > 만약 사실이라면 말입니다. 만약 본인이 주장한 게 사실이라면 최순실보다 덜 할 게 뭐가 있습니까.

◎ 장성철 > 그러니까요. 그런 점들이 앞으로 계속 언론 보도를 통해서 밝혀지게 된다면 상당히 여권 자체가 상당히 흔들리고 무너지는 중요한 발화점이 이번에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요. 이것 때문에 막 싸우더라고요. 지금.

◎ 진행자 > 누가요? 여권 내에서요.

◎ 장성철 > 한동훈 지지하는 분, 이준석 지지하는 분, 윤석열 대통령 지지하는 여권의 하나가 돼가지고 야권과 대항해야 되는 그 지지자들이 너는 어땠냐 너는 어땠냐 하면서 댓글에서도 싸우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싸우고 난리가 아니에요. 여권이 분열돼 버렸어요. 이거는 상당히 큰 문제가 아니냐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장윤선 > 저는 대통령도 대통령이지만 이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김건희 여사에게 직보하는 그런 대목도 있어요. 이번 총선과 관련해서 지난 2월 18일 오후 9시 38분 통화 내용인데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 이렇게 얘기하면서 ‘그러니까 빨리 기사, 빨리 내 갖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 이렇게 지시를 하거든요. 무슨 얘기냐면 김영선 의원이 본인이 5선 국회의원으로서 선당후사 하는 차원에서 그때 당시에 영남 중진 차출론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본인의 결단에 의해서 김해 갑으로 가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김영선 컷오프라는 사실을 2월 18일에 이 사람은 알고 있는 거예요. 그럼 도대체 2월 18일에 이 사람이 어떻게 이 내용을 알고 있었던 건지, 이 사람은 국민의힘하고 아무런 연고가 없는 사람이잖아요. 그럼 도대체 누가 이 사람한테 이 내용을 알려준 건지, 그럼 김건희 여사는 도대체 이걸 어떻게 알고 명태균 씨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고 빨리 이거 처리한 다음에 저한테 알려주세요라거나 보고 하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장성철 > 뻥이에요.

◎ 장윤선 > 뻥이에요?

◎ 장성철 > 라고 이제 명태균 씨가 얘기하지 않으면 기정사실화되는 거죠.

◎ 장윤선 > 아니 이게 다 녹음이 있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명태균 씨가 이종호 씨처럼 제가 허풍 떨었습니다 해도 이 의혹이 쉽게 가실 수가 없는 게 앞뒤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많은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그렇죠. 그날 오후 10시부터 기사가 나오잖아요. 김영선 김해 갑 출마 선언.

◎ 장성철 > 명태균이라는 분은 자존감과 자신감이 되게 넘치는 분이거든요. 본인 입으로 허풍이라는 얘기를 안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럴 것 같습니까? 그럼 문제는 가라앉지 않는다고 봐야 되는 거겠네요.

◎ 장성철 >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런데 이 여파가 개혁신당이 말려들어가고 있는 건 뭔가요? 정리 좀 해주시죠.

◎ 장성철 > 자꾸 이걸 개혁신당 쪽의 이준석 대표 이런 부적절한 자꾸 그런 부분을 지적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이 과연 뭐가 잘못됐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영선 의원이 평소에 친분이 있었는데 만나서 나는 김건희 여사랑 이러한 문자를 주고받았어. 나 이거 다 보여주고 나 이거 폭로 기자회견 할게, 나 개혁신당 1번 줄래 3번 줄래, 이렇게 김영선 의원이 요구한 거 아니에요. 그거를 이준석 대표랑 개혁신당의 지도부들이 모여서 김영선 의원이 이런 요구를 해왔는데 이거 어떻게 할까요? 이거는 안 돼. 우리 개혁신당과 맞지 않는 사람이야.

◎ 진행자 > 그거라면 문제가 안 되는데 공격하는 쪽에는 뭐라고 공격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냐 하면 그걸 보더니 이준석 대표 측이 어느 게 사실인지 모르죠. 이준석 대표 측이 야 이걸 이렇게 자극적으로 기자회견을 해주면 1번을 줄게, 이렇게 제안을 했다고 주장하는 거예요. 공격하는 쪽에서.

◎ 장성철 > 그건 이준석 대표가 그건 아니다라고 오늘 아침에 입장문을 다시 냈기 때문에

◎ 진행자 > 거기 입장이 다른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런 쪽으로 이준석 대표가 잘못했어 부적절한 선택을 한 거 아니야 이런 쪽으로 몰고 가는 것은 현 시점에서 보면 무리한 비판이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 장윤선 > 저는 그 내용이 뭐냐 이거예요. 김영선 의원이 들고 온 내가 폭로 기자회견을 하겠다라고 들고 온, 그래서 이준석 대표하고 소위 2월 29일 칠불사에서 밤샘회동을 새벽까지 둘이 주지스님 방 안에서 둘만 새벽까지 있었다는 거잖아요. 새벽까지 둘이서 논의했던 내용이 뭐냐. 김영선 의원이라는 사람 정말 황당무계한 분인데 국민들한테는 내가 거룩하게 선당후사 차원에서 김해갑으로 간다 이런 얘기를 해놓고 뒤로는 여차하면 개혁신당 티켓 끊어가지고 튈 생각을 했던 거잖아요. 그런 게 다 드러난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장 기자님.

◎ 장윤선 > 흥분을 가라앉히겠습니다.

◎ 장성철 > 수조물 이렇게 드셨던 분인데.

◎ 장윤선 > 주민들이나 이런 분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정말 황당한 거예요.

◎ 진행자 > 궁금한 게 무슨 정치 드라마 같잖아요. 절에 가가지고 그런데 꽤 시골이죠.

◎ 장윤선 > 네, 지리산 자락에 있는 경남 하동 칠불사.

◎ 진행자 > 내로라하는 하는 정치인들이 회동을 한다면 양쪽 다 떳떳한 일이라고 생각은 인식을 안 한 거 아니에요?

◎ 장성철 > 감추려고 그런 것이 아니라 시점 상 거기가 중간 지점에 가까웠다.

◎ 진행자 > 공개된 데 많잖아요. 그런데 왜 절에 가서 주지스님 방에서

◎ 장성철 > 여기가 얘기하기가 편했던 모양이에요.

◎ 장윤선 > 공개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우니까 가서 주지스님께 양해를 구하고 주지스님 방에서 주지스님 안 계신 가운데 5자 회동하고 다 나간 다음에 이준석 대표하고 김영선 의원이 앉아서

◎ 장성철 > 편한 장소였겠죠.

◎ 장윤선 > B의원이라는 분은 3일간 남아가지고 기자회견문을 정리하다가 파토 나가지고 올라오게 됐다라는 게 주지스님도 확인해 주고 보살님들도 확인해 주고 그런 거 아닙니까?

◎ 장성철 > 파토라는 게 개혁신당에서 자체적으로 판단을 해보니까 이거는 맞지 않는 거다. 그렇게 결정 내려서 파토가 난 거지 더 많이 폭로해라 이렇게 부추기거나 그런 건 아니잖아요.

◎ 장윤선 > 저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기사의 맥락도 그건 아니에요. 김영선 의원이 이런 요구를 했던 것은 사실인데 이준석 대표는 그거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

◎ 진행자 > 김종인 당시 위원장도 마찬가지고요.

◎ 장윤선 > 김종인 위원장도 너무 세게 본인만 자랑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개혁신당 핵심들이 있어요. 무슨 얘기냐면 3월 1일 날 금태섭 의원이 종로에서 개소식을 했는데 그 개소식하던 장소 2층에서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이 문제로 회의를 했다는 거예요. 김용남 의원에 따르면. 회의를 했는데 무슨 1번이야 불가능해 개혁신당 이러면 이미지가, 1번도 떨어져, 비례대표 1번도 안 돼 이런 회의를 해서 쫑을 냈다는 거예요. 그런 내용을 종합을 해보면 김종인 위원장의 독자적인 판단 때문에 이게 정리됐다 이렇게 하는 거는 오버다. 김종인 위원장의 오버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거고요.

◎ 장성철 > 정상적인 정당에서의 검토 시스템이 작동된 거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 장윤선 > 근데 저는 중요한 포인트는 그 내용이라는 거예요. 김영선 의원이 폭로하려고 했던 그 내용이 도대체 무엇이길래 이런 판단까지 간 거냐. 상당히 근거가 있고 센 내용이니까 폭로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었던 거고, 그런데 과연 그 딜의 조건으로 걸었던 비례대표 1번을 달라는 요구는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거는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건 안 된다라는 판단을 한 거잖아요. 근데 뉴스토마토 일부 보도처럼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의원에게 창원에서 김해갑으로 가라. 그리고 만약에 안 된다면 대통령의 맞춤 공약으로 도와주겠다라고 했다면 그게 만약에 확인이 되면 이거는 어마어마한 문제가 되는 거죠.

◎ 장성철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 엄석대라는 친구가 있잖아요.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예의도 바르고

◎ 진행자 > 엄석대는 공부는 별로 안 잘 했을 걸요.

◎ 장성철 > 아니요. 공부 잘했어요. 1등 했어요. 왜냐하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리시험을 쳐줘가지고

◎ 진행자 > 그렇죠. 그렇죠.

◎ 장성철 > 근데 나중에 하나가 밝혀지니까 아니에요. 쟤는요. 이런 나쁜 짓을 했고요. 이런 나쁜 짓을 했고요. 거짓말시켰고요. 누구 때리라고 그랬고요. 도둑질하라고 그랬고요. 막 서로 손들면서 잘못을 막 공격을 하잖아요.

◎ 진행자 > 담임선생님한테 이르죠.

◎ 장성철 > 그거의 발화점이 이번 사건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국민들한테 이르기 시작한 것이다.

◎ 장성철 > 우리가 흉흉하게 소문만으로 들었던 여러 가지 일들이 이제 많이 밝혀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그래서 여권이 대단히 힘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장윤선 > 이게 사실상 태블릿PC 박근혜 정권이 몰락했던 결정타였던 태블릿PC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아시는 것처럼 갤럽 조사 최저치 찍었고 이번 주에는 조사가 없지만 다음 주에 의료대란 문제가 풀린 게 아니거든요. 저는 정권이 한가롭게 아무 문제 아니다 이렇게 대응했다가는 정말 큰일 날 것 같다라는 생각이.

◎ 진행자 > 지금 여권의 위기 상황이나 비판적 시각이나 이걸 반영하는 게 오늘 필리버스터 안한 것도 반영이 된 건가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어느 의원이 김건희 여사는 잘못 없고요. 억울하고요. 정치 공작에 당했고요. 그거를 역사의 기록으로 남기겠냐고요.

◎ 진행자 > 현재 여권의 상황을 반영한 건 분명하다 이렇게 해석하시는 거군요.

◎ 장성철 > 곤란하다고 봐야 되겠죠.

◎ 장윤선 > 아니 추석 때 다 다녀왔잖아요. 지역에. 다녀와서 두 가지 얘기 들었을 거예요. 하나는 의료대란이고 하나는 김건희 여사의 마포대교 문제가 세게 얘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러면 지역구 국회의원 여든 야든 그 얘기를 다 들어서 의회로 오는데 그걸 가지고 방어가 불가능하죠. 왜냐하면 대체로 이런 결정은 의원총회가 시작되면 30분 안에 결정해서 1보가 나오게 되어 있는데 오늘 1시간이 넘도록 오후가 되도록 결론을 못 냈어요. 결국 2시 앞두고 마지막으로 불참하기로 결정을 내린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국민의힘 내부도 대단히 복잡하다.

◎ 진행자 > 뜸 들인다.

◎ 장윤선 > 네.

◎ 진행자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장성철 장윤선 두 분이었습니다.

저작권자 (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