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료계, 대화 참여가 국민에 대한 도리"

2024. 9.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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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의료계를 향해, 대통령실은 대화의 장으로 나와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의대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내후년부턴 정부도 유연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2025년도 수시 전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통령실은 내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료계가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뤄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6년도 이후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과학적인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내놓는다면 정부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는 불가, 2026년도는 조정 가능이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겁니다.

그러면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녹취> 장상윤 / 대통령실 사회수석

“우선 대화의 장에 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마시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시길 다시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은 없었다며 의료진의 헌신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녹취> 정윤순 /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국민 여러분께서 경증일 때 응급실 이용을 자제해주신 덕분에 응급의료 현장이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응급실 이용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추석연휴 동안 문을 연 동네 병의원은 하루 평균 8천7백여 곳으로, 당초 계획보다 10% 많았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와 비교하면 74%, 올해 설 연휴에 비해서는 140% 많은 수치입니다.

추석 연휴 응급실 역시 대부분 24시간 운영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김명신, 임주완 / 영상편집: 정수빈)

복지부는 "아프면 동네 병·의원을 먼저 찾는 등 추석에 실천한 것처럼 계속 응급실 이용수칙을 지켜달라"면서 "정부는 필수의료 인력 확충과 양성, 공정하고 충분한 보상, 의료체계 혁신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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