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긴 무더위, 드디어 한풀 꺾인다…전국 곳곳에 '가을비'
가을은 대체 언제 오나, 하셨죠. 내일(20일) 오후부터 가을비가 쏟아지며, 드디어 더위가 한풀 꺾인다고 합니다.
일요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뚝 떨어질 전망인데, 자세한 날씨 소식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JTBC '뉴스룸' (지난 8월 4일) :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주의보'보다 '경보'가 훨씬 많았습니다.]
[JTBC '아침&' (지난 11일) : 오늘 새벽 서울의 최저기온은 25.5도를 기록해 이틀째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1908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늦은 열대야입니다.]
추석까지 밤낮없이 이어진 무더위가 드디어 내일부터 누그러집니다.
오늘 낮까지만 해도 강원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령돼 있었는데, 오후 4시부터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던 뜨거운 티베트고기압이 약해지면서 찬 공기가 내려오고, 기온이 떨어지는 겁니다.
내일 오후부터 토요일까지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태풍 풀라산이 중국 내륙으로 향하면서 한반도에 더운 공기를 불어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래에서 올라오는 더운 공기가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강한 비가 내리게 됩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찬 공기와 더운 공기가 만나는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엔 최대 250mm, 경기 남부, 충청 등엔 많게는 150mm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 기온은 점차 떨어져 일요일부터 열흘간 전국 아침 기온은 12~23도, 낮 기온은 21~29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다만 차가운 동풍을 맞는 동해안은 낮 기온이 25도를 밑돌고, 수도권 등 서쪽은 25도를 넘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신재훈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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