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부산 시민상, 현승훈 화승 회장 대상

부산 향토기업 화승의 현승훈 회장이 ‘자랑스러운 부산 시민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시는 부산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와 희생 정신을 실천한 7명을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영예의 ‘대상’에는 50여 년간 모든 분야에서 부산 발전을 이끌어 온 현승훈 화승 회장이 선정됐다. 현 회장은 1977년 화승 회장으로 취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 자동차부품과 소재, 정밀화학, 종합무역, 스포츠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등의 사업으로 매년 5조 원 이상의 매출을 이어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또 부산시체조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부산체조체육관 건립 등 지역 체육계 발전에 공헌했으며, 2002 부산아시안게임 유치 지원 등으로 국가적 위상 제고에도 이바지했다. 문화재 60여 점을 기증해 1978년 부산박물관 건립에 힘쓰는 등 지역 문화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다.

‘애향’ 부문 본상에는 박수용 대한민국팔각회 총재, ‘봉사’ 부문 본상에는 이문종 선우이용원 대표, ‘희생’ 부문 본상에는 유세림 일렉파워 사원이 각각 선정됐다. ‘봉사’ 부문 장려상은 송송 자원봉사자와 윤경숙 마당집 대표, ‘희생’ 부문 장려상에는 손동환 주택관리공단 부산덕천2관리소 주임이 각각 선정됐다. 시는 다음 달 4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