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 ‘빅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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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4년 반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일명 '빅 컷'으로 0.5%포인트를 한번에 내린 겁니다.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했는데요.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6개월 만의 '빅컷'으로,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최대 1.5%p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제롬 파월 / 미 연준 의장(현지시각 18일)]
"고용의 하방 위험도 증가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따른 위험이 대략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고용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금리를 더 빠르게 인하하거나 인하 속도를 늦츨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국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이 출렁이자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미국 연준은 연내에 추가로 0.5%p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은행을 향한 기준금리 인하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김문영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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