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 도시' 안성...반도체 넘어 문화예술 도시 꿈꾼다

YTN 2024. 9. 1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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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있습니다.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경기도 안성인데요. 요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바우덕이 축제 준비로 한창이라고 합니다.

안성은 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도 분주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김보라 안성시장을 YTN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지금 민선 8기도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소감이 어떻습니까?

[김보라]

사실 민선 7기는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났고요. 민선 8기 시작할 때는 이제는 뭔가 우리 시민 여러분들과 신나게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는 것처럼 세계 경제의 불안 요소들이 많이 심각해지면서 민생이 어렵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 안성시에서도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보듬어줄 것인가,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고 지내고 있고요. 대신에 안성에 있는 민선 8기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라든지 문화도시 예비지정이라든지 이런 좋은 소식들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앵커]

좋은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안성시에. 다행인데, 또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리자면 동신상단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앞으로 계획이라든지 포부, 어떤 게 있습니까?

[김보라]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저희가 지정됐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사실은 안성 주변에 경기 남부권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라든지 이렇게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반도체 기업들, 대한민국의 K반도체 밸트의 생태계를 완성하려면 이런 대기업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에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든든하게 받쳐줘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안성이 제일 잘할 수 있는 적임지라고 해서 지정을 받은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어쨌든 산자부와 함께 안성이 그러면 어떤 방식으로 그 일들을 해낼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고요. 최종적인 결정은 거의 다 끝났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는 반도체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지역에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서 지역에 있는 대학들과 함께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산단을 조성하는 거죠. 거기가 농업진흥구역이 많이 있어서 해제하는 문제라든지, 기업들의 기술지원을 위한 테스트배드 구축이라든지 이런 일들을 차근차근해 나가고 있고요. 저희 안성시에서는 또 그런 것들을 전담할 수 있는 행정조직이라든지 산업진흥원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습니다.

[앵커]

또 안성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 기획 승인대상지 그리고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에 선정됐는데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보라]

문화도시 예비진행된 건데요. 본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겁니다. 문화도시의 주요 콘셉트는 저희 안성이 대부분 안성시를 몰라도 안성맞춤이라고 하는 얘기는 잘 알고 있잖아요. 그것만큼 예로부터 유기뿐만 아니라 공예가 유명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공예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한 이 공예 예술이 단순히 창작 활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업화돼서 정말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화될 수 있고 또 안성에 오면 공예를 배울 수 있는 그런 국제적인 명품 공예도시로 발전해 나가는 준비들을 하고 있고요. 동아시아문화도시는 중국, 일본, 대한민국에서 매년 한 도시를 선정해서 3개국의 문화를 교류하는 겁니다. 얼마 전에 교토에서 선포식도 저희가 3개국이 모여서 진행했고요. 제가 그 자리에서도 제안했던 것은 문화를 교류하는 것도 참 중요한데 예술인들 간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3국의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면서 동아시아 문화들, 동아시아를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장으로 25년도는 한번 해 보자, 이렇게 제안을 드렸고요. 그런 일들을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청년 관련해서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각 지자체마다 청년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안성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김보라]

그러게요. 어쨌든 도시가 지속 가능하려면 청년 인구들이 있어야 되니까 청년 모시기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저희도 인구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청년의 비율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어서 저희는 밖에 있는 청년을 모시고 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안성에 대학이 5개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하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안성에서 낳아서 자라는 청년들이 대부분 대학을 가면서 안성을 떠나는 경향들이 많이 있어서 안성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안성에 정주하게 할 것인가, 이런 두 가지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고요. 가장 핵심은 그런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청년들이 직접 정책들을 제안하고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청년정책위원회를 통해서 같이하고 있고요. 대표적인 것은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그리고 청년들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그리고 또 청년들이 가장 안성에 대한 불만으로 높게 표출하는 게 대중교통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청년팀도 만들고 그다음에 청년들이 같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청년 공간들, 창업 공간들 이런 것도 계속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문체부가 선정한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이 되었더라고요. 축제를 소개해 주실까요?

[김보라]

저희가 바우덕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해서 올해로 24번째 맞는 축제인데요. 지역마다 다양한 축제들이 있지만 저희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문화 공연예술이라고 하는 축제의 전통성들을 분명하게 표방하고 있습니다. 바우덕이가 도대체 뭐냐, 이런 질문들을 많이 하시는데요. 바우덕이는 사람 이름이에요. 조선시대 때 남사당패를 이끌었던 여성 최초 꼭두쇠의 이름이 바우덕이였거든요. 그래서 지금으로 따지면 아이돌이었죠. 15살에 이미 그런 유명한 대중예술의 가장 으뜸이 됐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바우덕이의 정신들을 살려서 전통 공연뿐만 아니라 또 현대와 전통을 아우르는 퓨전공연, 그리고 세계 민속 공연들을 볼 수 있고요. 또 올해는 바우덕이 뒤를 이어갈 수 있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끼를 펼칠 수 있는 경연대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먹을거리 또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들은 준비되어 있고요. 10월 2일 전야제부터 시작해서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하고 안성시대 권역에서 이렇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앵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건 말씀하신 것처럼 먹을거리 중요하고요, 볼거리도 있어야 하고요, 즐길거리 아이들 같이 오면 같이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할 텐데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김보라]

저희가 24번째 하면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유치원 아이들이나 초등학생들을 둔 부모님들이 가장 좋아하십니다. 좋아하는 이유는 문화라든지 그다음에 공예 관련된 체험거리들이 있고요. 특히 이번에는 아까 말씀드렸던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안성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공예 예술가들이 직접 체험과 시연을 또 보여주는 코너가 있거든요. 그래서 체험거리는 더 풍부해질 것 같고요. 먹을거리는 저희가 농업이 안성에 큰 기반이 있습니다. 그래서 안성에서 우리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들을 시식도 해 볼 수 있고 구매도 직접 해 볼 수 있고 많이 사가시는 분들을 위해서는 택배 서비스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바우덕이 축제의 먹을거리는 저희가 지역에 있는 음식업을 선정해서 가격이라든지, 위생이라든지 그다음에 양들은 철저하게 저희가 관리하고 있어서 최근 들어서 몇몇 곳에서 바가지 요금 이런 것들이 얘기가 됐었는데 그런 것은 걱정 안 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전국 유람 문화장 페스타, 이것도 같이 진행된다면서요?

[김보라]

그게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함께 공연장에 오셔서 직접 시연도 해 주시고 간단한 것들은 체험도 할 수 있게끔 하는 곳입니다.

[앵커]

끝으로 안성시장으로서 우리 YTN 시청자분들과 안성 시민들에게 한말씀 하신다면요?

[김보라]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제가 바우덕이 축제에 대해서 다 말씀드렸는데 직접 와서 보시는 것만 못할 겁니다. 그래서 우리 10월 첫째 주 연휴 기간에 꼭 안성에 오셔서 제가 말씀드린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직접 체험해 보셨으면 좋겠고요. 또 안성시민 여러분들한테 드릴 말씀은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요즘 코로나 시기보다도 더 경제적으로 어렵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해 주시는데요. 저희가 어쨌든 우리 안성시민 여러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또 지금 안성에서 자라나는 청소년들, 청년들에게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앵커]

가을을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인 경기도 안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보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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