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중국 위협론' 과장해 진영 대결 부추겨“

박정규 특파원 2024. 9.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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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도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관리들의 관련 발언은 사실을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며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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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미, 냉전적 제로섬 사고와 이념적 편견 팽배"
[베이징=뉴시스]정례브리핑을 진행하는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4.3.18 photo@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의 도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관리들의 관련 발언은 사실을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중국의 위협을 과장하며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냉전적 제로섬 사고와 이념적 편견이 팽배해 있다"며 "중국은 강한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전략적 경쟁의 관점에서 국제 정세를 보고 중·미 관계를 정의하며 중국을 가장 큰 도전으로 잘못 간주하는 것은 자신의 패권적 사고를 다른 나라로 대입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중·미 관계에 대한 심각한 오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이 냉전적 제로섬 사고를 버리고 중국 위협론을 퍼뜨리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의 전략적 의도를 왜곡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캠벨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각) 미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의 도전에 대해 "역사에서 가장 심각한 도전"이라는 언급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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